외국인 장외거래량 전월대비 56.3% 늘어
지난 4월에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정책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기대감 등으로 채권금리가 급등락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거래량이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4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685조2753억원으로 전월보다 20.8%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31조1488억원으로 3월 대비 9.9%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이 장외 채권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13조80억원으로 전월대비 56.3%(4조6832억원) 증가했다. 순매수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며 지난해 동월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났다. 4월 말 보유잔고는 97조4000억원으로 3월보다 2조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투협은 "외국인들은 월 중반 국내 채권금리 상승으로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가운데 엔화 약세로 인한 원화강세 기대감, 향후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내채권의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주체별로 대부분 장외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6953억원을 거래하면서 전월 대비 79억원 줄어들었다.
채권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확실성, 해외지표 부진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4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49%로 나타나 전월 말 연 2.52%보다 낮아졌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56%로 나타나 지난 달 연 2.58%보다 낮아졌고, 10년물 금리도 연 2.77%로 전월 연 2.80%보다 떨어졌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개선된 경기진단은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부진한 국내 산업활동지표와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 유지 등은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유로존의 경기부진과 미국과 중국 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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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정책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기대감 등으로 채권금리가 급등락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거래량이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이 장외 채권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13조80억원으로 전월대비 56.3%(4조6832억원) 증가했다. 순매수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며 지난해 동월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났다. 4월 말 보유잔고는 97조4000억원으로 3월보다 2조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투협은 "외국인들은 월 중반 국내 채권금리 상승으로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가운데 엔화 약세로 인한 원화강세 기대감, 향후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내채권의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주체별로 대부분 장외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6953억원을 거래하면서 전월 대비 79억원 줄어들었다.
채권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확실성, 해외지표 부진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4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49%로 나타나 전월 말 연 2.52%보다 낮아졌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56%로 나타나 지난 달 연 2.58%보다 낮아졌고, 10년물 금리도 연 2.77%로 전월 연 2.80%보다 떨어졌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개선된 경기진단은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부진한 국내 산업활동지표와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 유지 등은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유로존의 경기부진과 미국과 중국 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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