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 ‘엔저’에 희비 엇갈린다] 일본 ‘희색’ … 연초대비 주가 42% 상승

지역내일 2013-05-14 (수정 2013-05-14 오후 1:52:17)
일본 펀드수익률 50% 돌파 … 압도적 1위

일본 증시는 연초 대비 주가가 40% 이상 오르는 초호황을 맞고 있다. 증시 급등에 따라 일본펀드 수익률 또한 50%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2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13일 도쿄 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 오른 1만4782.2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78% 오른 1232.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02.15엔을 기록하면서 엔저로 일본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닛케이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해서는 42.2% 상승하면서 주요국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엔달러 가치는 아베노믹스가 본격화된 연초 이후보다 17.3% 떨어졌다.

종목별로 보면 도요타의 주가는 이달 10일 현재 6050엔으로 6개월 전보다 92.7% 올랐고 혼다는 4055엔으로 69.8%, 소니는 1787엔으로 103.3% 상승했다. 특히 소니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순이익 430억3000만엔을 기록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엔저 효과로 일본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50%를 넘어섰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기준 34개 일본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평균 50.07%로 집계됐다. 1년 수익률은 44.83%였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85%였다. 일본펀드 설정액도 최근 6개월 동안 1907억원 늘면서 총 5538억원으로 많아졌다.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정부가 유동성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닛케이지수는 최근 6개월 70%.67% 상승했다.

일본펀드 수익률은 다른 해외 펀드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율을 기록했다. 일본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나름대로 선전한 대만펀드의 6개월 수익률(21.77%)을 30%p 가까이 앞선다. 지역별 6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신흥아시아가 21.25%, 북미 16.50%, 유럽 14.71%, 중국 본토 10.71%, 중동 아프리카 10.44%, 브릭스 7.56%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실물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게 되면 펀드 수익률은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며 "다만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일본 관련 ELS(주가연계증권) 등 대안투자에도 관심을 두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펀드의 경우 환율에 따른 손실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환율 전망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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