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대상 설문조사 결과 … 교사, 논술·입학사정관제 꼽아 온도차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과 논술전형을 꼽았다.
지난 28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전국 1만991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학생은 85.5%, 학부모는 87.5, 교사는 95.8%가 현행 대입전형에 대한 질문에 "복잡하다" 또는 "매우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단순하다" 또는 "매우 단순하다"는 응답은 학생의 1.3%, 학부모의 0.4%, 교사의 0.3% 수준이었다.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34.1%)과 학부모(32.4%)의 경우 수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시를 꼽은 반면 교사는 논술( 44.9%)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두 번째 전형으로 학생(30.9%)과 학부모(29.7%)가 논술을 지목한 데 반해 교사(22.2%)는 입학사정관제 꼽았다.
해당 전형의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논술전형이 가장 높았고, 입학사정관제가 가장 낮았다. 논술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느냐에 대해 학생 81.7%, 학부모 8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학생 37.6% 학부모 40.6%가, 특기자 전형은 학생 67.8% 학부모 70.3%가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향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교육을 통한 논술전형 대비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출하는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는 특기자전형이 가장 컸고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이 뒤를 이었다. 논술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53.7%, 60.0%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50만원 이상 지출은 학생 8.1%, 학부모 12.8%였으며 100만원 이상은 학생 1.9%, 학부모 4.5%였다. 입학사정관제 사교육의 경우 학생의 70.8%, 학부모의 80.0%가 3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0만원 이상은 학생 33.1%, 학부모 46.7%였으며 학생 12.6%와 학부모 11.7%는 월 평균 10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기자전형은 학생의 81.9%와 학부모의 81.4%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을, 학생 45.3%와 학부모 42.1%가 50만원 이상을, 학생 13.3%와 학부모 15.9%는 월평균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행 대입전형 중에서 어느 것을 폐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입학사정관제를 첫손에 꼽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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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과 논술전형을 꼽았다.
지난 28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전국 1만991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학생은 85.5%, 학부모는 87.5, 교사는 95.8%가 현행 대입전형에 대한 질문에 "복잡하다" 또는 "매우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단순하다" 또는 "매우 단순하다"는 응답은 학생의 1.3%, 학부모의 0.4%, 교사의 0.3% 수준이었다.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34.1%)과 학부모(32.4%)의 경우 수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시를 꼽은 반면 교사는 논술( 44.9%)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두 번째 전형으로 학생(30.9%)과 학부모(29.7%)가 논술을 지목한 데 반해 교사(22.2%)는 입학사정관제 꼽았다.
해당 전형의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논술전형이 가장 높았고, 입학사정관제가 가장 낮았다. 논술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의향이 있느냐에 대해 학생 81.7%, 학부모 8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학생 37.6% 학부모 40.6%가, 특기자 전형은 학생 67.8% 학부모 70.3%가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향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교육을 통한 논술전형 대비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출하는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는 특기자전형이 가장 컸고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이 뒤를 이었다. 논술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53.7%, 60.0%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50만원 이상 지출은 학생 8.1%, 학부모 12.8%였으며 100만원 이상은 학생 1.9%, 학부모 4.5%였다. 입학사정관제 사교육의 경우 학생의 70.8%, 학부모의 80.0%가 3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0만원 이상은 학생 33.1%, 학부모 46.7%였으며 학생 12.6%와 학부모 11.7%는 월 평균 10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기자전형은 학생의 81.9%와 학부모의 81.4%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을, 학생 45.3%와 학부모 42.1%가 50만원 이상을, 학생 13.3%와 학부모 15.9%는 월평균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행 대입전형 중에서 어느 것을 폐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입학사정관제를 첫손에 꼽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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