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협, 사문서 변조 혐의로 홍석조 회장 검찰 고발
편의점주들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을 사문서 변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올들어 잇따라 자살한 씨유 편의점주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씨유·GS25 경영주모임과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전편협)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들어서만 세번째인 씨유 대리점주 자살사건과 관련 씨유 본사측은 홍석조 회장과 회사 경영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고인과 유족, 전국의 편의점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 지난 3월 13일 부산 수영구에서 CU편의점주 윤 모씨(43세)가 광안대교에서 투신 자살했고 같은달 16일엔 경남 거제시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던 임 모씨(32세)가 자신의 편의점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용인시 기흥구에서 CU편의점주가 본사 직원에게 적자 상태인 편의점 폐점 과정이 더딘 부분을 항의하고 건강악화로 인해 편의점 운영을 하루만 쉬겠다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 자리에서 수면유도제 40알을 삼켜 자살을 기도했다.
전편협은 "올들어 확인된 씨유 편의점주 자살사건만 3건에 달하지만 씨유측은 한번도 본사측이나 회사 최고 책임자 등이 나서서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죄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만큼은 씨유측이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제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씨유 본사는 세번째 편의점주가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 사망진단서를 위조하고 유족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사망진단서를 무단으로 배포한 경위 등에 대한 진상과 진실을 모두 철저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전편협은 씨유 측이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고인의 사망진단서를 언론에 배포하고 고인의 사망진단서까지 조작한 것으로 보고 홍석조 회장과 관계자들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 검찰 고발은 '전국을 살리기 비대위'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공동으로 하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변호사들이 법률적으로 대리한다.
전편협측은 이와함께 △편의점주들을 적자경쟁,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추가 출점 행위 중단 △적자에 허덕이다가 폐업 하게되는 편의점주들에게 위약금 요구하는 행위 중단 △갈등·분쟁 중이거나 폐업 협상 중인 모든 편의점주들에 대한 압박 중단 △가맹사업법 통과 즉시 씨유편의점주협의회와 단체 교섭 실시 등을 씨유 본사에 요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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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들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을 사문서 변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올들어 잇따라 자살한 씨유 편의점주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씨유·GS25 경영주모임과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전편협)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들어서만 세번째인 씨유 대리점주 자살사건과 관련 씨유 본사측은 홍석조 회장과 회사 경영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고인과 유족, 전국의 편의점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 지난 3월 13일 부산 수영구에서 CU편의점주 윤 모씨(43세)가 광안대교에서 투신 자살했고 같은달 16일엔 경남 거제시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던 임 모씨(32세)가 자신의 편의점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용인시 기흥구에서 CU편의점주가 본사 직원에게 적자 상태인 편의점 폐점 과정이 더딘 부분을 항의하고 건강악화로 인해 편의점 운영을 하루만 쉬겠다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 자리에서 수면유도제 40알을 삼켜 자살을 기도했다.
전편협은 "올들어 확인된 씨유 편의점주 자살사건만 3건에 달하지만 씨유측은 한번도 본사측이나 회사 최고 책임자 등이 나서서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죄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만큼은 씨유측이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제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씨유 본사는 세번째 편의점주가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 사망진단서를 위조하고 유족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사망진단서를 무단으로 배포한 경위 등에 대한 진상과 진실을 모두 철저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전편협은 씨유 측이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고인의 사망진단서를 언론에 배포하고 고인의 사망진단서까지 조작한 것으로 보고 홍석조 회장과 관계자들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 검찰 고발은 '전국을 살리기 비대위'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공동으로 하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변호사들이 법률적으로 대리한다.
전편협측은 이와함께 △편의점주들을 적자경쟁,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추가 출점 행위 중단 △적자에 허덕이다가 폐업 하게되는 편의점주들에게 위약금 요구하는 행위 중단 △갈등·분쟁 중이거나 폐업 협상 중인 모든 편의점주들에 대한 압박 중단 △가맹사업법 통과 즉시 씨유편의점주협의회와 단체 교섭 실시 등을 씨유 본사에 요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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