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운동화·가스레인지·자동차가 화분으로

인천 부평구, 지속가능한 도시 선포 … 민관협력 행동목표·실천사업 확정

지역내일 2013-06-13
인천 부평구는 5일 주민과 지자체, 기업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목표와 실천사업을 확정, 선포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 구는 민관협력 실천사업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는 부평 △녹색커튼으로 시원한 부평 △걸어서 소비해 골목경제가 탄탄한 부평 △나눔이 즐거운 부평 △주민의 의견을 먼저 묻는 부평 등 5개 분야 158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구는 이미 녹색커튼 사업을 위해 참여녹지, 창의녹지라고 이름붙인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폐차나 폐가스레인지, 빈화분 등을 화분으로 재활용하는 사업, 상가나 음식점들이 가게 앞에 화분을 내놓아 도시온도를 낮추는 사업, 도시옥상과 벽에 상자텃밭이나 주머니텃밭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역 기업인 한국GM과 린나이코리아가 폐자재를 기부했고, 부동산중개업소와 굴포먹거리타운 상인들은 화분내놓기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평5동 주부 100여명은 동주민센터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함께 가꾸고 있다. 구도 버려진 구두나 운동화로 ''신발화분''을 만들어 구청장실 등에 비치했다.
 

구는 이날 선포식에서 이 같은 참여·창의녹지 사례를 모아 구청광장에 전시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이 광장을 주민참여형 녹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구는 ''책 읽는 부평''을 위한 사업으로 책 읽는 동아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 학교 마을 단위의 모임이 곳곳에서 만들어져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사료를 드립니다''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구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시경영 패러다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이미 민관협력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가 모든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따듯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할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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