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노무현에 색깔공세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노 후보 비유 … ‘무리수’라는 비판도

지역내일 2002-03-22
21일 민주당 이인제 후보측은 노무현 후보의 자질·재산·정통성 등에 대해 무더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그러나 이러한 전면 공세는 이 후보에게 오히려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수’를 강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 후보측의 김윤수 공보특보가 내놓은 의혹들은 △‘프롤레타리아 혁명’노선 △생수회사 인수 의혹 △형 부동산 재력가설 △부동산 명의신탁설 등이다.
김 특보는 “김영삼 전대통령이 최근 한 학자에게 ‘노 후보가 귀족 대 서민의 구도를 강조하는데 이는 부르주아에 대한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같다’고 말했다”며 “전직 대통령도 이념적으로 나라를 양극화하는 노 후보에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특보는 또 “노 후보의 신고 재산은 약 8억으로 후보들 중 두 번째”“노 후보가 지난 2000년 4월 총선 직전 충북 옥천 지역의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노 후보의 형은 재산을 형성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으나 상당한 부동산 재력가라는 의혹이 있다 혹시 제3자 명의신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비방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20일에 이어 이 후보측이 이렇게 전면 공세로 나오는 것은 최근의 ‘노무현 바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공격수위가 당내 경선용이 아닌 판을 깨는 수위에 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노 후보에 대한 색깔 공세는 민주당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이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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