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드 6개월 만에 150만명 돌파

지역내일 2013-06-21
체크카드에 소액신용결제 기능 더해 인기 … 연체이자 높아 주의해야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한도 서비스가 추가된 하이브리드카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드는 통장 잔액의 범위 내에서 사용하면 체크카드처럼 결제되고, 잔액 범위를 넘어서면 지정된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상품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SK·외환·NH농협·우리카드 등 6개사의 하이브리드카드 누적 발급량이 6개월여 만에 15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일 하이브리드카드인 듀엣카드를 내놓은 우리카드는 21일 기준 42만장 이상을 발급했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발급 여부가 결정되며 고객이 10만원, 20만원, 30만원 가운데 신용한도를 선택하는 기본형과 자신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지정할 수 있는 신용형 등 두가지가 있다.

올 1월 체크카드 회원들에게 30만원 신용한도를 부여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개시한 신한카드도 이용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하이브리드카드를 선보인 하나SK카드의 가입 회원은 34만여명이다. 이어 KB국민카드 21만여명, 외환카드 15만2000여명, NH농협카드 7000여명 등의 순이다. 이들 6개사의 하이브리드카드 발급량만 해도 154만9000여장에 달한다.

하이브리드카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예금 잔액의 한도 내에서 써 충동소비를 막을 수 있는 체크카드의 장점에다 잔고 부족에 따른 승인거절을 피할 수 있는 소액 신용결제의 장점이 맞물린 때문이다. 또 연말 정산 때 적용되는 일반 신용카드의 소득공제 한도는 20%에서 15%로 축소된 반면, 체크카드는 종전대로 30%를 유지한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신용카드의 월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월에 비해 하락, 체크카드는 증가하고 있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2월 2.7%에서 3월 4.8%로 오른 뒤 4월(3.5%), 5월(2.4%) 연속으로 둔화됐다. 체크카드는 2월 7.0%에서 3월 10.3%로 뛰어오른 후 4월 10.7%, 5월 10.2%로 3개월 연속 10%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드는 결제계좌 잔액이 결제액보다 1원이라도 모자라면 부족액만 신용결제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금액 모두가 신용결제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드는 연체되면 신용결제액에 대해 20%대의 높은 연체이자가 붙기 때문에 통장 잔고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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