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력 상승에도 가격회복 더뎌

지역내일 2013-05-29
건설산업전략연구소 "2분기도 구매력은 높아질 것"

부동산 구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파트가격 회복세는 구매력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소장 김선덕)에 따르면 1분기 주택구매지수(CISR)는 163으로, 전분기(155)보다 높아졌다.

이로써 CISR은 2011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CISR은 소득범위 내에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 것으로 소득, 담보대출금리, 주택가격, 담보대출비율로 결정된다.

가구가 소득범위 내에서 평균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를 100으로 본다.

CISR은 지난해 1분기 126으로 전분기(122) 대비 소폭 상승한 이후 2분기 127, 3분기 145, 4분기 155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1분기는 2003년 본 연구소가 CISR을 측정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큰 폭의 주택가격 하락과 2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주택대출금리 인하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분기 정점을 보인 이후 점차 하락해 지난해 3분기 저점을 형성했고, 이후 4분기에 하락세가 소폭 둔화됐다. 연구소는 과거 저점 후 반등시기와 비교할 때 지금은 주택구매력지수 상승폭에 비해 가격회복 속도와 폭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인 부동산 버블붕괴와 유렵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경기 및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전월세 선호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게 연구소 설명이다.

연구소는 2분기에도 CISR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발표로 인한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추후 주택담보대출 금리추가 인하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선덕 소장은 "금리를 낮춘 생애최초주택 대출을 확대한 것이 거래 활성화와 중소형 주택 수요증가를 유발해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감면효과까지 더해지면 수요증가와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