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 김영환 의원

새로운 인물 요구 시대적 흐름

지역내일 2002-03-27 (수정 2002-03-29 오후 3:25:05)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는 현재 김영환 의원만이 나서고 있다. 임창열 현지사가 입당을 추진하는 등 출마의지를 갖고 있지만 대법원의 유죄판결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
김 의원은 “정치개혁과 새로운 인물의 출현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자신이 적임자”라며 현재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일 것이라며 본선 승리를 자신했다. 또한 서울남부를 중심으로 팬드럼밸리를 조성하는 등 ‘경기도신발전전략’ 등 도정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26일 이뤄졌다.

- 여론조사에서 야당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
여론조사에서 뒤진다고 하는 데 노무현 후보를 봐라. 지금 여론조사는 인지도에 불과하다.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은 한번 출마해 인지도가 85%다. 나는 장관을 했지만 25%에 머물고 있다. 단순 인지도 비교는 말이 안된다.
본선에 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의원직을 버리고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 본인의 어떤 점이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보나.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정치개혁과 새로운 인물의 출현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이 있다. 거기에 내가 적합하다.
또 나는 지역구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 충청 출신의 민주당 후보다. 민주당 지지층이 후륜으로 밀고가는 구도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나의 입지전적 역동적인 삶이 서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노동자 전기기술자 의료인 벤처인 문화예술인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 김 의원은 40대고, 서울시장 경선에는 30대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을 기대하겠지만 불안정하다는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
경험에서 부족하다거나 불안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관직 잘 수행하지 않았나.

- 민주화운동 출신이면서도 당내에선 개혁파와 거리가 있고 주류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한 행보 때문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연소 장관으로 발탁돼 장관을 하고있을 때 당내 개혁, 쇄신 바람이 일어나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못했다.
당내 주류에 대해 내부에서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예를 들어 정세분석실장 시절 옷로비 사건 보고서, 4·13 총선 후의 비판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 도정 운영을 방향을 어떻게 잡고있나.
지금까지 경제가 중심이었는데 이제 사람이 중심이다. 교육중시, 문화중시, 과학중시, 정보중시, 환경중시의 다섯가지 삶의 질과 관련된 정책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

-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할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분할은 의미가 없다. 제2청사가 만들어져 북부가 자율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 분할 문제의 본질은 경기 북부가 소외되어 있는 것과 관련돼있다. 경기북부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대책을 만들면 된다.

-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규제 문제를 놓고 지방과 수도권 자치단체간 이해가 엇갈린다. 해결방안은.
충북 진천, 아산만 등에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것은 수도권의 외연적 확장이다. 공장총량제의 부정적 측면이다. 공장총량제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작업이 필요하고, 이것을 보완하는 과밀 부담금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국제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수도권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한다.

- 경기도 발전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서울 남부를 중심으로 팬드럼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이천 하이닉스반도체에서부터 영상단지가 있는 부천까지 한강을 따라서 성남은 디자인도시, 과천의왕군포는 소프트웨어단지가 있다. 이 밸리 안에 1700여개 연구소, 유수 대학의 제2캠퍼스, 약 4만개의 중소기업, 2500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이 지역이야말로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밸리가 될 것이다.
경기동부는 문화카르스트로 키워야한다. 양평 여주 이천 광주의 문화유산, 양수리 풍광, 영상 에니메이션 디자인 캐릭터와 공연공간, 관광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경기북부는 남북화해와 경제교류의 물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을 활용해야한다. 경기서부는 아시의 허브로서, 평택항을 중심으로 물류와 금융의 지대로 개발해야 한다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도의 신개발전략을 제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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