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차, 그리고 따뜻함이 공존하는 곳
분당의 판교도서관 앞 아트로드에 자리 잡은 아틀리에 카페 ‘아이인’. 전시돼 있는 다양한 그림들과 주얼리들이 커피 향과 너무도 잘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I.in''이라는 카페이름은 어린 아이의 아이와 사람 인(人)이 결합된 것으로 젊은 친구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꿈꾸는 김선경 대표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
열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 좌식테이블은 가족, 스터디그룹, 그리고 주부들의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또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는 젊은 주부들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몇 개 전시하고 갤러리 카페라고 하는 곳들도 있어요. 아이인은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에요”라는 김선경 대표. 이러한 신념으로 작품선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그녀 곁에는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어머니가 함께 전시와 운영을 돕고 있다.
작품들과 함께 한쪽 면에 자리 잡은 주얼리들 또한 작가의 작품이다. 다양한 원석들을 이용한 액세서리들은 지하 공방에서 작가가 직접 만든 개성 있는 작품들로 성인용부터 베이비 주얼리와 청소년들의 취향을 고려한 주얼리들이 3만 원 대부터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것저것 작품들을 살펴보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이인’ 메뉴의 특징은 홈 메이드라는 점.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메뉴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팬케이크는 시판 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달걀흰자만을 사용해 구워내는 것으로 일반 팬케이크와는 달리 두툼하며 김 대표가 어릴 적 어머님이 해주시던 것이다. 팥빙수 또한 100% 밀크얼음을 사용하며 직접 집에서 삶은 국산 팥을 사용해 만들고 있으며 피넛버터를 이용한 고소한 피넛 샤벳, 애플망고로 만든 망고 샤벳은 ‘아이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언젠가는 어머니가 소속된 그룹들의 기획전시를 꿈꾸며 진정한 갤러리 카페를 만들고자하는 김 대표. 그녀의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공간이다.
이용시간: am 11:00 ~ pm 6:00
위치: 분당구 판교동 614-3
문의: 031-8016-8083
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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