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송영철 단장

“김포에 오케스트라 바람 분다”

지역내일 2002-03-26
도농복합 도시 김포에 오케스트라 사단이 바람을 몰고 있다. 창단 7개월만에 사단법인 등록. 공연마다 만석사례는 아마추어 단원이 이끌어낸 단순한 바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송영철(46) 단장은 2000년 12월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후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공연하는 무대를 매년 10여 차례 만들어왔다.
송 단장은 “아마추어와 프로가 고정 공연하는 오케스트라는 전국 최초”라며 “공연수준까지 최고로 올려 김포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회원단원 49명으로 매주 1회 ‘김포 문화의 집’에서 연습하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열림음악회를 개최,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확보한 저력을 보였다.
지난 열린음악회 공연으로 힘을 얻은 송 단장은 김포지역 문화욕구의 형태를 감지, 매년 정기적인 날짜에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포지역은 문화적 발전 여건이 밝다고 생각한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서울지역에서 유입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높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여백이 많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송 단장은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비영리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수익사업을 하기 힘들지만 관람료 등의 현실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악기별 책임자인 전문 교습자에게 고정 월급을 주지 못하는 한계도 재정적 독립에서 온다는 것.
송 단장은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시향은 자치단체에서 전액 보조를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사단법인으로 운영되는 공연단체는 공연의 질을 높여 관람료와 협찬 등으로 충분히 운영체계를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적 독립과 함께 준비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뮤지컬 극단 창단 등이 송 단장의 현실적 목표다. 송 단장은 결국 김포의 종합문화공연단체를 설립, 김포를 문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 단장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정기적 공연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등 전통 음악극 축제의 바탕을 닦고 있다.
“결국 문화적 가치는 내용적 측면과 형식적 측면의 적절한 결합에서 완성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 전문 공연장 등 문화시설의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하는 송 단장의 음악적 욕심은 6년째로 접어든 김포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부터 8차례 무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031-988-6637)
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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