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의 교육 효과

지역내일 2002-03-26
연구결과 컴퓨터 게임이 상당한 교육적인 효과가 있으며 나아가 교과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영국의 연구 단체는 Seam City나 Roller Coaster Tycoon과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직접 사회 조직이나 테마 파크를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능력과 계획을 하는 능력을 향상 시켜 준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부모들과 교사들도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읽기 능력과 계산능력 철자법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7세에서 16세 사이의 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결과 게임을 하는 자녀들의 사회성 결여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과는 달리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혼자서 하기보다는 2명이나 소규모 그룹을 이루어 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안젤라 맥파레인 교수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은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길러주는 등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게임 산업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맥파레인 교수는 단순한 게임 형태는 교육적인 효과가 없지만 복잡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은 중요한 능력들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시뮬레이션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맥파레인 교수는 교사들이 아직까지 컴퓨터 게임의 교육적인 적용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 게임이 정식적인 교과과정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예를 들어 역사 시간에 과거의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 컴퓨터 게임을 통해 학생들을 병사나 장군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에 의하면 시뮬레이션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팀을 이뤄서 게임을 하는 팀플레이라고 하며 컴퓨터 게임을 통해서 협상 능력과 사고력 의사 결정력 등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봄축제

수세기 동안 일본에서는 벚꽃이 피어야지만 겨울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 때쯤이면 사람들은 일찌감치 벚꽃이 잘 보이는 장소를 예약해 놓고 군데군데 모여 술을 마시면서 축제를 벌인다. 더군다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벚꽃이 2주나 일찍 피었다고 한다. 이러한 축제는 4월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한 여인은 자신은 앞으로 몇 주정도 지나야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했지만 TV에서 곧 벚꽃이 필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에 서둘러 벚꽃이 잘 보이는 장소를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 남성은 올해가 예년에 비해 빨리 벚꽃이 핀 것은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이며 지구가 전체적으로 기온 주기가 이상해지고 있다면서 벚꽃이 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좀 춥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일본의 기상예보관들은 매년 남쪽지역에서부터 북쪽 지역까지의 지역별 벚꽃 개화시기를 예측한다. 그러나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벚꽃의 개화시기의 예측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지난 겨울 온화한 날씨와는 달리 일본의 경제는 침체기를 겪었는데 이제 벚꽃이 피어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 중 핸드폰 통화의 위험성

운전 중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 음주 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한다. 영국의 교통 연구원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운전 중에 핸드폰으로 통화를 할 경우 음주 운전을 할 때보다도 운전 자세가 더 많이 흐트러진다고 한다. 반응시간 면에서도 한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통화를 할 경우 음주 운전보다도 30% 정도 느려지며 정상상태에 비해서는 50% 정도 느려진다고 한다. 또한 운전자들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우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운전 중 핸드폰 통화를 금지하는 법령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결과 한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통화할 경우 반응속도가 정상 상태에 비해서는 0.5초 정도 늦으며 음주운전 상태에 비해서는 0.3초 정도 늦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속 100킬로미터로 운전할 경우 0.5초면 14미터를 갈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참여자들은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이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 중 핸드폰 통화는 자신뿐만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며 또한 살인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물어 죽인 개 주인에 대한 재판

옆집 사람을 물어 죽인 두 마리의 개 주인에 대해 유죄가 구형됐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사는 개 주인인 마졸리에 크놀러씨(46세)에 대해서는 2급 살인죄를 구형했으며 그녀의 남편인 로버트 노엘(60세)씨에 대해서는 고살(사전 모의가 없는 살인)죄를 구형했다.
이들 부부가 기르고 있는 두 마리의 개는 2001년 1월 26일 옆집에 살고 있는 라크로세 코치인 다이애나 휘플씨(당시 33세)를 물어서 죽였다. 이 두 마리의 개는 사고 당시 한 마리는 휘플씨의 옷을 물어뜯었으며 한 마리는 목을 물어뜯었다고 한다. 휘플씨는 모두 77번 물렸으며 출혈과다로 사망했다. 이 개들은 프레사 카나리오종이며 몸무게가 56킬로그램이나 나가는 큰 개들이라고 한다.
개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살인죄가 적용된 것은 아주 드문 예인데 이번 사건에서 검사는 베인과 헤라라는 이 두 마리의 개가 평소에도 매우 위협적이었다는 많은 증인들을 확보했다.
마졸리에 크놀러씨는 2급 살인죄가 선고될 경우 15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며 크놀러씨의 남편인 노엘씨는 4년 정도를 교도소에서 보내야 된다. 선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짐 해머 검사는 이들 부부가 그들이 기르고 있는 개가 언제든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시한 폭탄’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머 검사는 이 두 마리의 개는 휘플씨 사건 이전에도 여러 번 다른 사람들과 개들을 문 적이 있는 위험한 동물들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이들 부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은 악의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2급 살인죄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놀러씨와 노엘씨의 변호사인 브루스 호츠키스씨는 이들 부부는 그들이 기르고 있는 개들의 행동에 대해 전혀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없었으며 휘플씨 사건은 작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에 대한 테러 사건과 같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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