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부동산 30여건 … 매입자금 의혹

지역내일 2013-07-19
장남 재국씨 부동산만 800억원대

검찰이 전두환 일가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를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씨의 직계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은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 부장)은 19일 부동산 추적을 위한 전담 인력을 두고 부동산 매입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전씨는 수백개가 넘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쪼개서 분산·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입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다보면 매입자금을 위해 동원된 차명계좌의 단서를 포착할 개연성이 있다

전씨의 장남 재국씨가 보유한 부동산만 8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국씨는 지난 90년 출판사인 '시공사'를 설립했는데 서울 서초동 시공사 건물과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부동산 가치는 500억원대로 추정되고 경기도 연천군 일대의 허브빌리지 부지는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브빌리지는 재국씨 부부와 딸의 공동명의로 돼 있다.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도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 있다. 여기에는 전시관인 시공아트스페이스, 한국미술연구소 등이 있는데 부동산 가격은 60~1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차남 재용씨는 아예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0년 부동산개발업체인 비엘에셋(BL Asset)을 설립했다. 하지만 비엘에셋의 대표는 2001년 10월까지 재용씨의 전처인 최 모씨였고 회사는 사실상 수년 간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설립 목적에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재용씨는 2008년 4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재용씨는 50억원대의 서초동 부동산, 90억원대로 추정되는 이태원 고급 빌리 3채, 250억원대의 서소문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삼남 재만씨는 한남동에 100억원대 빌딩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는 1000억원대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딸 효선씨는 서울 연희동 빌라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일대 8000평이 넘는 임야와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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