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1.7% 성장 … 출구전략 ‘한발 앞으로’

지역내일 2013-08-01 (수정 2013-08-01 오후 2:13:16)
FOMC, 초저금리 기조 유지 … 2일 고용지표 결과 분수령 될 듯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7월 민간부문 고용도 20만명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확인했지만 이후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관련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부터 발표될 제조업지표와 노동부 신규고용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추이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1.1%와 전문가 예상치 1.0%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2분기 민간 소비지출이 1.8% 성장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주택투자가 13.4% 늘어났고 기업설비투자도 4.6%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7월 민간고용은 20만명 증가로 전월 19만 8000명과 시장 예상치인 17만 5000명을 상회했다.

이날 FOMC는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유동성을 확대하는 양적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출구전략 시간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7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관련 신호는 없었지만 경제지표가 힌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는 2일에 나올 7월 노동부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실업률 6.5%(고용측면) 인플레이션 2%(물가 및 성장) 등의 전제가 충족되면 출구전략 시간표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실업률은 7.6%였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6월 FOMC회의 발언에서 경제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후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2분기 경제성장률과 7월 ADP 고용전망이 양호하게 나온 만큼, ISM 제조업지수와 비농가 신규고용 결과가 호전될 경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숙 기자 위싱턴 한면택 특파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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