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이득홍 부장검사)는 29일 지역 유력경제인 3∼4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문 시장의 측근 이광수(65)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유력경제인들이 문 시장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상대로 돈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90년 4·3 보궐선거 당시 문 시장측이 지역경제인들로부터 상당액의 선거자금을 조성했으며 선거 뒤 이 자금을 이씨에게 맡겨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들 경제인에 대한 조사와 비자금 주변의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를 확보한 뒤 문 시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계좌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문 시장 소환이 다소 늦어질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와함께 문 시장과 이씨, 한나라당에 비자금문건을 전달한 김 모(53)씨 등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과 녹음테이프 등을 입수해 다른 정치인의 개입여부 및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 뒤쫓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한 이씨를 이날 일단 귀가조치할 방침이다.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검찰은 문 시장의 측근 이광수(65)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유력경제인들이 문 시장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상대로 돈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90년 4·3 보궐선거 당시 문 시장측이 지역경제인들로부터 상당액의 선거자금을 조성했으며 선거 뒤 이 자금을 이씨에게 맡겨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들 경제인에 대한 조사와 비자금 주변의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를 확보한 뒤 문 시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계좌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문 시장 소환이 다소 늦어질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와함께 문 시장과 이씨, 한나라당에 비자금문건을 전달한 김 모(53)씨 등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과 녹음테이프 등을 입수해 다른 정치인의 개입여부 및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 뒤쫓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한 이씨를 이날 일단 귀가조치할 방침이다.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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