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려대 … 잇단 성추행으로 ‘먹칠’

지역내일 2013-08-05 (수정 2013-08-05 오후 1:57:51)
교수·학생 몰카 성추행 등 도덕성 떨어져 … "대책 마련 중"

최근 잇단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고려대에서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4일 고려대 측은 지난 6월 보건과학대 소속 A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재단 이사회에 보고했다.

A교수는 연구와 진로 상담을 하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대학원 행정조교 장학금과 학생 연구용역 인건비 등을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 범위를 벗어나는 연구를 진행한 의혹도 발견됐다. 고려대 측은 이사회 승인을 받아 교원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A교수의 처벌을 논의 중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성추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대학의 일관된 원칙"이라면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과대학 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 학교 의대 B교수는 지난 1월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공의를 폭행해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학교 측은 B교수가 전공의에게 폭언과 폭행을 여러 차례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징계위 조사를 거쳐 지난달 B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지난 5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이 학교 경영학과 교수 C씨(51)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 이달 1일 사직했다.

고려대 모 학과 11학번 남학생 D씨(25)는 같은 학교 여학생 다수를 성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달 31일부터 경찰이 수사 중이다. 현재 휴학 중인 D씨는 신입생이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관으로 데려가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동아리사무실 등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고려대학교 관계자는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계속되는 성추행 사건이 왜 일어나는지는 더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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