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베트남 외자계 손보사 중 1위

지역내일 2013-06-19 (수정 2013-06-20 오후 5:13:29)




금융한류 현장을 찾아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640만달러, 손해보험사 6곳이 8개국에 진출해 거둔 성적표다. 2011년 하반기에도 5498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그러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싱가폴 손실을 제외하면 흑자를 내긴 했다. 2011년 하반기 1516만달러, 지난해 상반기 841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흑자액 대부분이 삼성화재가 거둔 실적이다. 2011년 상반기 543만달러, 2011년 하반기 1389만달러, 지난해 상반기 568만달러로 해외 진출 손보사 중 유일하게 삼성화재만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해외에 진출했던 곳은 영국이다. 1978년 사무소를 개소한 뒤 2011년 3월에는 영업이 가능한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삼성화재는 영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브라질, 싱가폴 등에 합작법인이나 단독법인을 세웠다. 총 7개 법인과 7개 지점, 7개 사무소가 11개 국가의 시장을 공략중이다.

특히 한류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처음 문을 두드린 곳은 인도네시아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개설한 후 1996년 11월 현지 국영보험사인 TPI와 70:30 합작법인을 세워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22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82개 손보사 중 39위를 달성했다.

베트남에서의 성적은 더 눈부시다. 지난 2002년 11월 현지 국영 재보험사인 Vina Re와 50:50 합작법인인 삼성비나를 세운 삼성화재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3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9개 손보사 중 6위, 외자계 중 1위다. 시장점유율만 1%가 넘는다. 김상훈 삼성비나 수석은 "지난해 세계적인 보험신용평가사로부터 베트남 보험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베트남 경제의 성장추세에 맞춰 삼성비나 역시 원수보험사로써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희정 삼성화재 부장은 "2020 Global Top 10 비전 달성을 위해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2011년말에 싱가폴에 설립한 재보험사인 삼성리를 아시아지역 사업 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가운데)이 10주년을 맞이한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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