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함석헌을 다시 만난다

지역내일 2013-06-21 (수정 2013-06-21 오후 1:24:48)
도봉구 기념관 조감도 공개

'씨알의 소리'로 기억되는 인권운동가 함석헌 선생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념관 밑그림이 드러났다. 서울 도봉구가 12월 착공예정인 함석헌기념관 조감도를 최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함석헌조감도

'씨알사상'이라는 비폭력 민주 평화 이념을 제창, '한국의 간디'라 불리는 함석헌 선생은 두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가 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권운동가. 시인이자 교육자이면서 사상가 언론인 역사가로서도 다양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도봉구는 함석헌 선생이 여생을 보낸 쌍문동 옛집을 대수선해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받아 현재 기본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기념관은 12월 착공, 내년 7월이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도봉구는 기념관을 전시·교육시설과 함께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포함한 복합건물로 지을 예정이다. 선생의 옛집이 위치한 쌍문동이 전형적인 주택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 구는 지역주민과 유족 기념사업회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지난 12일 쌍문2동주민센터에서 기념관 시설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기념관은 옛 집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선생의 사상과 활동을 기릴 전시실과 함께 선생이 생전에 키우던 화초와 분재 등을 비치한 온실, 시청각실을 겸한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북카페가 있다.

도봉구는 함석헌기념관을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는 역사교육 공간으로 다채롭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1월 개관예정인 김수영문학관, 내년까지 정비할 방학동 전형필가옥 등과 연계해 현대사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도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함석헌기념관은 도봉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 공동체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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