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 어보를 찾아라”

지역내일 2013-08-07
시민단체, 백악관 청원 운동 시작

LA주립박물관(LACMA)에 보관중인 문정왕후(중종의 왕비) 어보를 되찾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치·사회·문화권이 백악관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문정왕후 어보 반환 촉구 100인 위원회'(공동 의장 혜문스님, 안민석 의원)는 6일 오후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백악관 청원 10만인 청원운동 '응답하라 오바마'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혜문 스님은 "6·25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시기에 백악관에 당당하게 우리 민족의 요구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정왕후 어보는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해 도난된 왕실 어보(도장) 47과 중 하나로 지난 한국과 미국의 불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환수 노력이 펼쳐져 왔다. 지난달엔 혜문 스님과 안민석 의원(민주당), 김정광 미주한국불교문화원장, 경희대 김준혁 교수 등이 LACMA의 스테판 리틀 동아시아 부장을 만나 한국전쟁 당시 어보 분실 신고 기록 등의 자료들을 제출하고 반환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0인 위원회는 도난 문화재라는 사실을 백악관에 알리고, 반환 청원 운동을 한 달간 진행키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we the people' 이란 청원 사이트에 한달에 10만명이상이 서명하면, 오바마 대통령 혹은 백악관이 공식답변을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0만명 서명에 성공할 경우 문정왕후 어보는 미군 약탈품인게 확정적이기 때문에 백악관의 공식답변도 반환요구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법률에 의하면 5000달러 이상의 물건이 미국내에 반입되었을 때 세관기록을 요구토록 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전부는 2013년 1월 디트로이트의 경매장에서 거래된 '호조태환권'에 대해 6.25 당시 미군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장물이란 이유로 2314조를 적용, 경매 낙찰자로부터 압수한 전래가 있기도 하다. 이날 출범식에는 가수 장윤정, 아웃사이더를 비롯해 용인외고 청소년동아리 등이 참가해 백악관 청원 10만 달성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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