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3동 문화센터 풍물패

풍물 장단에 내리치고 두드리다보면 걱정 근심 뚝!

지역내일 2002-04-08

덩덩 쿵따쿵 덩덩 쿵따쿵. 풍물을 시작한지 한 달째. 손끝으로 닿을 수 있는 동민들의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문화센터를 연지 1개월, 조용했던 김포3동사무소 건물 전체는 함께 울려대는 장구소리가 기분 좋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풍물의 처음단계는 장구 배우기로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한바탕 두드리고 나면 풍물패 회원들과 교사의 얼굴은 어느 새 발그레 상기되어 이곳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동사무소가 주부들의 새로운 문화활동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을 전환하면서 생긴 여유공간을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꾸미면서 취미를 살리려는 주부들이 몰려들고 있다.
풍물패는 다른 문화교실보다 결속력이 대단하여 매 시간마다 전 회원들이 빠짐없이 나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40∼50대 주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풍물패 회원들은 집에만 안주하는 여느 주부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한다.
풍물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타악기를 가지고 신명나는 가락을 울려대는 일종의 놀이로 이때, 장단에 맞춰 힘껏 내리치고 두드리다보면 걱정 근심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풍물은 이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데, 풍물패 어느 회원은 예전에는 날만 궂으면 어김없이 팔 다리가 쑤셔오던 신경통이 풍물을 하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자취를 감춰버렸고 감추고만 싶었던 이곳저곳 살들이 줄어든 것을 경험한다며 이젠 풍물을 떠난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풍물패는 문화센터 강좌를 수강한 후에도 단지 풍물이 좋아서 첫발을 들여놓았다는 공통점만으로 이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동아리’를 결성해 계속적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풍물교실을 통해 다진 실력을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양로원 방문 시 위안공연을 위한 풍물놀이가 무엇보다도 값진 봉사활동이 될 것이다.
풍물패 회장 김순자씨는 “그동안 배우고 싶어했던 풍물을 배우게 됨으로써 좀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즐겁고 무엇보다 풍물로 얻어지는 활력소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더욱 적극적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가르쳐 줄 수 있어 풍물을 하는 기쁨이 크다”며 풍물 자랑이 대단했다.
풍물패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받고 모자라는 부분이 있거나 흥미로운 장단의 연습은 회원들 스스로 토요일에 시간을 쪼개서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 소리 우리 몸짓을 평생 즐기며 살고픈 회원들이기에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들이 있고 또한 남다른 국악사랑으로 가르치고 있는 안호석(전통문화예술연구원사무국장)선생이 있기에 우리 가락의 멋을 알 수 있는 멋진 동아리로 오래도록 김포지역에 남아 있을 것이다.
풍물교실 : 매주 수요일 10:00∼12:00, 김포3동 문화센터 2층 다목적홀
김포3동 문화센터 문의 : 031-980-2603, 2623
조슬기네 리포터 sellyjung2@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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