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재용 부부 해외재산 추적

지역내일 2013-08-26 (수정 2013-08-26 오후 2:41:41)
재용씨 장모·처제 소환조사 … 전씨 조카 이재홍 금융계좌도 압류

검찰이 전두환씨 차남 재용씨 장모와 처제를 소환해 해외 보유 부동산 현황을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은 재용씨와 부인 박상아씨의 해외 부동산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재용씨 장모 윤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미국 주택 등에 대한 자금 추적에 들어갔다.

검찰은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구입 과정에서 전씨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윤씨를 상대로 부동산 규모와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용씨는 2003년 미국에서 박상아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2005년 9월 캘리포니아주에 224만달러(약 25억원)의 저택을 박씨 이름으로 구입한 후 박씨 어머니 이름으로 명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재용씨의 미국 부동산 매입 자금을 의심하면서 재용씨의 소환조사도 가시화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재용씨를 불러 경기도 오산 땅을 전씨 처남 이창석씨로부터 증여받은 이유와 탈세 의혹, 미국 주택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씨 누나의 아들 이재홍(57)씨의 금융계좌를 압류하고 추징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 수십억원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의심되는 이씨의 개인명의 계좌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전씨의 차명 부동산을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3일 체포돼 조사를 받아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됐지만, 15일 석방됐다.

이씨는 지난 1991년 6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일대 부지 578㎡를 김 모(54), 강 모(78)씨와 함께 사들였다. 김씨는 2002년 4월 자신의 지분을 이씨에게 넘겼다. 이씨는 매각 부동산 이익금을 전씨 일가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어, 이씨의 계좌 압류가 추징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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