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레이크타운 놓고 잡음

지역내일 2013-08-28
계약금 대출기관 선정 등 시장 관련 의혹에
김 시장 "법적 대응" … 새누리 "해명부터"

경기도 안산시가 공공부지를 매각해 건설 중인 안산레이크타운 아파트의 계약금 대출기관 선정 등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레이크타운 계약금 대출기관 선정과 관련 일부 지역언론이 왜곡보도를 하고 모 사회단체가 사실 확인도 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언론 등은 ㈜레이크타운이 제1금융권보다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권인 수원의 장안신협을 계약금 대출금융사로 지정한 데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장안신협이 김 시장이 이사장을 지낸 안산의 모 신협과 컨소시엄을 맺어 대출금융사로 선정됐고, 과거 김 시장이 참여한 부동산사업에 거액을 대출해준 전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러나 김 시장은 "시중은행이 '계약금 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공개입찰을 통해 금융사가 선정됐는데 취임 전 일까지 억지춘향으로 끼워 맞춰 의혹 부풀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레이크타운 관계자도 "제1 금융권의 경우 리스크 부담 때문에 계약금 대출업무를 취급하지 않아 부득이 제2 금융권 3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진행해 낮은 이율을 제시한 장안신협이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공공부지 개발로 막대한 차익을 남긴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는 분양을 받은 시민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응당 관리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레이크타운㈜에 민주당 소속 전 시의장과 시장 측근인사가 근무하고 있는데다 시장과 관련된 금융기관이 대출기관으로 선정된 점은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민근 시의원은 "안산시가 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에 참여한 안전한 사업인 만큼 시가 의지만 있다면 제1금융권도 얼마든지 참여시킬 수 있다"며 "시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안산시 고잔동에 지하 2층, 지상 43층짜리 아파트 11개동 1569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레이크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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