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9월중 서비스 개시, 판도변화 예고
SK텔·LG유플러스, LTE-A로 수성나서
주파수 경매를 통해 LTE용 추가 주파수를 확보한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LTE 경쟁에서 가장 뒤쳐저 있던 KT가 가장 먼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통신시장 판도편화까지 예상된다.

광대역 LTE 서비스는 서비스에 사용하는 주파수 폭을 2배로 늘려 기존 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 기술상으로는 최대 150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LTE-A 서비스와 이론적인 최고속도에서는 같지만 훨씬 더 안정적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 중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1.8GHz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간단한 장비 교체를 통해 최단 기간 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KT는 9월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서울 및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은 CA 커버리지를 타사 수준 이상으로 구축해 전국적인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주파수 할당에 따른 서비스 커버리지 제한 조건에 따라 광대역 LTE-A 서비스는 2014년 3월 광역시, 2014년 7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제공하게 된다.
KT측은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것이어서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 확대 효과를 내는 CA(주파수 집성 기술) 서비스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 폰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해야만 속도가 빨라지는 CA 서비스와 달리 기존 LTE 폰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KT측은 LTE-A 폰 이용 고객의 경우 최대 150Mbps까지, 기존 LTE 폰 이용 고객도 최대 10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이 '2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든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려 제공키로 했다.
KT에 비해 LTE서비스에서 한 발짝 앞서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LTE-A 서비스를 통해 KT의 공격을 방어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주파수 경매에서 새로 확보한 1.8GHz 대역 40MHz폭 주파수에 광대역 LTE망 구축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파수 신규 확보에 따른 서비스 확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당초 원하던 1.8GHz 대역을 확보하지 못한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망을 사용해서 할 정도로 서비스에서 앞서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확보한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나 단말이 아직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서다.
한편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은 1.8㎓ 대역 35㎒폭, KT는 1.8㎓ 대역 15㎒폭, LG유플러스는 2.6㎓ 대역 40㎒폭을 각각 추가로 확보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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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LG유플러스, LTE-A로 수성나서
주파수 경매를 통해 LTE용 추가 주파수를 확보한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LTE 경쟁에서 가장 뒤쳐저 있던 KT가 가장 먼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통신시장 판도편화까지 예상된다.

광대역 LTE 서비스는 서비스에 사용하는 주파수 폭을 2배로 늘려 기존 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 기술상으로는 최대 150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LTE-A 서비스와 이론적인 최고속도에서는 같지만 훨씬 더 안정적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 중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1.8GHz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간단한 장비 교체를 통해 최단 기간 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KT는 9월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서울 및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은 CA 커버리지를 타사 수준 이상으로 구축해 전국적인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주파수 할당에 따른 서비스 커버리지 제한 조건에 따라 광대역 LTE-A 서비스는 2014년 3월 광역시, 2014년 7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제공하게 된다.
KT측은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것이어서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 확대 효과를 내는 CA(주파수 집성 기술) 서비스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 폰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해야만 속도가 빨라지는 CA 서비스와 달리 기존 LTE 폰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KT측은 LTE-A 폰 이용 고객의 경우 최대 150Mbps까지, 기존 LTE 폰 이용 고객도 최대 10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이 '2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든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려 제공키로 했다.
KT에 비해 LTE서비스에서 한 발짝 앞서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LTE-A 서비스를 통해 KT의 공격을 방어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주파수 경매에서 새로 확보한 1.8GHz 대역 40MHz폭 주파수에 광대역 LTE망 구축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파수 신규 확보에 따른 서비스 확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당초 원하던 1.8GHz 대역을 확보하지 못한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망을 사용해서 할 정도로 서비스에서 앞서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확보한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나 단말이 아직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서다.
한편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은 1.8㎓ 대역 35㎒폭, KT는 1.8㎓ 대역 15㎒폭, LG유플러스는 2.6㎓ 대역 40㎒폭을 각각 추가로 확보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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