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주식을 생일선물로 주자"

조기 경제교육엔 증권투자가 최고, 금융상품 투자하면 경제교육 참여 가능

지역내일 2002-04-10
IMF사태 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경제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속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조기에 배우고 체험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경제교육사이트나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방학을 이용한 경제캠프 등이 늘고 있다. 심지어 어린이 경제교육 전문업체나 전문출판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 초등학교 고학년 때 증권시장 학습=미국은 세계에서 자본시장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나라이다. 기업 자금조달의 90%정도가 월가를 비롯한 증권시장에서 이루어지며 가계금융자산의 60% 가까이를 주식 채권과 같은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이렇게 자본시장이 발달한 것은 ''투자교육''에 힘입은 바가 크다.
미국의 투자교육의 역사는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표적인 경제교육 NPO단체(비영리단체)인 주니어·어치브먼트 (Junior Achievement)는 1919년에 설립됐다. 같은 NPO단체로서 미국 경제교육의 표준모델을 책정하고 있는 미국경제교육협회(National Council on Economic Education)는 1949년에 설립됐다.
미국의 투자교육은 경제교육, 소비자교육, 금융·자산관리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국민각층을 대상으로 각종 단체, 기업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교육의 표준모델로서 ''경제학습의 내용에 관한 전미국기준''을 두고 있다. 이것은 1994년에 제정된 ''미국교육법''에 따라 미국경제교육협회가 정한 것인데 1~12학년에서 학습해야할 커리큘럽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돈은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 하는가와 같은 경제의 기본개념을 주변의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가르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사이에는 기업과 증권시장에 대해서도 학습을 시작한다. 고교에서는 이미 ''투자방법의 선택''과 같은 각론에도 들어간다. 수익은 어떻게 올리고, 이에 따르는 위험은 무엇이며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등에 대해서도 배운다. 모의투자게임 실습도 이어진다.

◇증권투자만큰 효과적인 수단 적어=경기대 엄길청 교수는 "어릴 때부터 실용적인 경제개념이 몸에 밴 ‘스마트 키즈(smart kids)’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사태를 겪은 30~40대 젊은 부모들이 조기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제교육에 증권투자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생일선물로 업종별 대표종목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제안이다. 주식투자에 흥미를 갖게되면 경제현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알아서 학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러울 경우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보는 것도 좋다.
한국투자신탁증권(사장 홍성일)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주니어펀드''는 지난 1일까지 총 2279명으로부터 38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어린이경제교실(매월1회 토요일) △어머니교실(주1회 계획 중) △어린이경제캠프(방학중 2박3일) 등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다양한 경제교육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중은행 내놓고 있는 금융상품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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