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사선임 갈등

지역내일 2013-10-01
이사회 이정남 동창회장 선임
교수평의회·총학생회 반발

호남 최대 사학 조선대학교가 차기 이사 선임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심지어 조선대 총학생회가 새로 선임된 이정남 이사를 반대하며 이사장실 점거와 수업 거부 입장을 밝혀 내부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차기 이사 선임을 미뤄 비난을 자초했던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30일 이정남 총동창회장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8명이 참여한 조선대 이사회는 이날 정이사 후보로 추천된 서재홍 총장과 이 회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5표를 얻은 이 회장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해 8월 남 모 이사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를 뽑기 위해 열렸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총동창회장이 차기 이사로 뽑히자 구 재단측 인사가 선임됐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동창회장 이사 선임과 교육부 임시이사 파견 방침 등으로 이사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학생회는 지난 3월로 임기가 끝난 이사들이 차기 이사를 선임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이사장실 점거와 수업거부 입장을 밝혔다.

조선대 이사 8명은 현재 법적인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급박한 현안을 처리하는 '긴급 사무처리권'을 악용해 임기를 연장하고 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도 총동창회장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윤창륙 교수평의회 의장은 "그동안 차기 이사회 구성을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던 문제 있는 이사가 총동창회장을 추천했다"며 "구 재단과 입장을 같이하는 이사 선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조선대 교수평의회 등은 현재 임기가 만료된 8명의 이사 중 5명만을 차기 이사로 뽑고 나머지 3명을 개방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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