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공무원이 노원구 ‘감사’

지역내일 2013-10-02
강북·성북까지 4개구 교차감사하기로

서울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내부감사가 한층 진화할 전망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북권 4개 자치구가 내부감사를 다른 자치구에 맡기는 교차감사를 하기로 했다.

동북4구발전협의회는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업무 협력범위를 감사영역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자체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 내부에서도 '보이지 않는 벽' 같은 존재인 감사영역을 다른 지자체에 개방하는 획기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는 건전한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선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4개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교차감사를 실시, 감사의 전문성과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식품위생업소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연고가 강한 업소나 부패요인이 많은 건설 건축 환경 세무와 각종 보조금이 지급되는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구체적인 감사방법 등 실행사항은 각 구 감사담당관과 감사팀장 감사총괄주무관까지 12명이 실무협의회에서 결정한다. 이와 함께 감사담당자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동연수를 실시하고 감사기법과 사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수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업무교류 과정에서 내부감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찾아내 정부에 건의할 계획도 있다. 혈연과 지연 학연 동료의식 등으로 인해 제 식구 감싸기식 통과의례에 그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는 자체감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진 동북4구발전협의회 의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동북4구가 감사분야에서도 협력체계를 구축, 공직사회 내 청렴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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