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도 전세보증금 비싸

지역내일 2013-08-14 (수정 2013-08-14 오후 12:49:59)
전세가 비중 5년새 33% 증가

전세보증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아파트 전세보증금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아파트가 준공되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낮추곤 했다. 은행 대출비용을 줄이거나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이사하기가 여의치 않을 때 새집에 세입자를 들였다.

이 때문에 신규 아파트 단지 주변 공인중개업소는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보증금 가격을 경쟁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과거 이야기가 돼 버렸다.

부동산114가 신규 입주아파트 대상으로 '입주시점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을 연도별로 분석해 본 결과 서울 전세가 비중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비중

올해 서울에서 준공된 새 아파트 전세보증금 비중이 64.8%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31.3%)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신규 입주아파트 입주시점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은 2008년 8억4254만 원에서 6억505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전세보증금은 1억5796만원 오른 4억2050만원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신규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2009년에는 서울의 신규 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39.8%로 서울 전체 평균 37.41% 보다 2.44%포인트 높았지만 2013년엔 지역전체 평균 55.49%보다 높은 64.8%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013년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 비중 평균이 52.5%로 경기도 전체 평균 59.9%보다 7.4%포인트 낮았다. 특히 인천은 새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33.9%로 인천 전체 평균 보다 20.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전세가 비중이 높은 지방도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가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2주차까지 5.4% 전세가격이 오른 대구는 2012년 74.4%에서 2013년 77.3%까지 전세가 비중이 올랐다. 지역별로 대전 69%(2012년 63.3%), 부산 65.7%(59.3%), 충남 60.5%(58%)를 기록해 작년보다 신규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상승했다.

대구(전체 평균 74.7%)와 대전(68.9%)은 2013년 들어 지역 전체 평균보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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