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만 찬반 팽팽 … '주부' 설득이 관건
이번 조사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찬성이 51.9%로 반대 39.2%보다 많았다. 수천개에 달하는 전형방식의 복잡함과 점점 늘어나는 사교육 부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간소화 방안'에 대한 찬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론을 살피며 뜸까지 들인 정부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정책전환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책적 시사점도 많다. 최근 대입을 '겪은'세대인 20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입 간소화 방안에 대해 찬반이 49.1% 대 47.9%로 팽팽했다. 이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안철수 지지층의 찬반도 49.5% 대 48.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계층으로 주부층도 빼놓을 수 없다. 찬반이 43.8% 대 44.0%로 거의 같았다. 자녀 교육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층에서 찬반비율이 비슷하다는 의미는 경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전체적으로 대입제도 개편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20대와 주부층의 의견은 부담"이라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제도정착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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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찬성이 51.9%로 반대 39.2%보다 많았다. 수천개에 달하는 전형방식의 복잡함과 점점 늘어나는 사교육 부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간소화 방안'에 대한 찬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론을 살피며 뜸까지 들인 정부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정책전환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책적 시사점도 많다. 최근 대입을 '겪은'세대인 20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입 간소화 방안에 대해 찬반이 49.1% 대 47.9%로 팽팽했다. 이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안철수 지지층의 찬반도 49.5% 대 48.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계층으로 주부층도 빼놓을 수 없다. 찬반이 43.8% 대 44.0%로 거의 같았다. 자녀 교육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층에서 찬반비율이 비슷하다는 의미는 경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전체적으로 대입제도 개편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20대와 주부층의 의견은 부담"이라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제도정착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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