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정례화 합의 … 9일 정책정당화 방안 주제로 함께 논의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주영)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원장 변재일)이 오는 9일 국회에서 정당정책연구소 사상 처음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제는 '정책정당으로 가는 길'이다. 앞서 두 연구소는 공동세미나를 정례화, 성숙한 여야관계 확립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한다.
공동세미나의 발제는 동국대 정치학과 박명호 교수와 서원대 사회교육학과 정상호 교수가 맡는다.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인 최원식 의원과 여의도연구소 권영진 상근부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발제를 맡은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소는 가치와 인식의 공동체이자 정책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미국형 정책중심 기능에 독일형 교육기능을 접맥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 구분운영 △정무보조기능과 정책개발기능의 분리 △재정 독립성 강화 △인사 독립성 강화 △중앙당 파견인력 최소화 △외부연구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연구 △정책개발의 주도성 강화 △시민대상 교육기능 강화 등으로 정책정당화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서원대 정상호 교수는 "우리나라 정당정책연구소는 비전과 철학, 중장기적 전망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당정책연구소가 미국식 모델, 독일식 모델, 스웨덴식 모델 중에서 어떤 모델을 추구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원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중앙당으로부터의 자율성 결여 △예산의 제약 △취약한 연구역량 등을 꼽는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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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주영)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원장 변재일)이 오는 9일 국회에서 정당정책연구소 사상 처음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제는 '정책정당으로 가는 길'이다. 앞서 두 연구소는 공동세미나를 정례화, 성숙한 여야관계 확립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한다.
공동세미나의 발제는 동국대 정치학과 박명호 교수와 서원대 사회교육학과 정상호 교수가 맡는다.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인 최원식 의원과 여의도연구소 권영진 상근부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발제를 맡은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소는 가치와 인식의 공동체이자 정책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미국형 정책중심 기능에 독일형 교육기능을 접맥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 구분운영 △정무보조기능과 정책개발기능의 분리 △재정 독립성 강화 △인사 독립성 강화 △중앙당 파견인력 최소화 △외부연구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연구 △정책개발의 주도성 강화 △시민대상 교육기능 강화 등으로 정책정당화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서원대 정상호 교수는 "우리나라 정당정책연구소는 비전과 철학, 중장기적 전망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당정책연구소가 미국식 모델, 독일식 모델, 스웨덴식 모델 중에서 어떤 모델을 추구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원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중앙당으로부터의 자율성 결여 △예산의 제약 △취약한 연구역량 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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