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탄천역 신설 어려울 듯

토공 "민원 해결 없이 사업비 부담 불가 ”

지역내일 2002-04-17 (수정 2002-04-19 오후 2:26:38)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신설하기로 한 분당선 탄천역이 한국토지공사의 사업비 부담 반대로 사업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토지공사 분당사업소 안진회 소장은 “분당선 개통 지연 때문에 탄천역 설치를 반대하는 분당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지 전까지는 탄천역 사업비 부담금을 낼 수 없다는 것이 토지공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분당주민의 민원을 감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총사업비 571억원 중 190억을 부담해야 하는 토지공사가 비용부담조건으로 ‘분당주민의 민원해결’을 내세움에 따라 탄천역 신설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분당주민들은 분당선 탄천역 신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분당선 공사기간이 1년6개월 이상 늦어진다는 사실에 모든 수단을 동원에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철도청 역시 토지공사가 사업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탄천역 신설계획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청 건설기획과 관계자는 “이 문제를 4월말이나 5월초쯤 매듭지을 예정”이라며 “만일 그때까지 토지공사가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96년부터 탄천역 신설을 추진했던 강남구는 탄천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은 자치구예산 중 100억원을 사업비로 부담하겠다고 까지 약속했다. 이미 국회에서 실시설계 비용으로 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광세 강남구 토목과장은 “탄천역 주변에 장애인 아파트 단지가 있어 장애인들의 편리를 위해 지하철 역사의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는 효율성만으로 따질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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