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간 우리 아이 - 인터넷으로 봅니다

‘자녀관찰시스템’ 도입 유아교육기관 늘어나

지역내일 2002-04-17
‘자녀관찰시스템’을 도입하는 유치원이 일산 지역에서도 하나 둘 눈에 띄고 있다. ‘자녀관찰시스템’이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간 아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살펴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을 말한다. 이 기술은 99년 인천 색동 어린이집 대표 박지성씨가 인하대 창업지원연구센터에 입주 개발하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메인 카메라용 서버 웹 카메라 인터넷 주소가 있는 전용선 등의 장비가 필요하다. ‘JMPEG’라는 화상전송기술을 이용하여 초당 5∼6프레임의 사진을 쏘아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물론 소리를 지원하고 동작이 더 자연스러운 ‘리얼 플레이’ 기술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껑충 뛰는 단점이 있다.
(주)골든넷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설치를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화면을 지켜볼 수 있게 해 주는 메인 카메라용 서버가 80∼120만원 웹 카메라가 1대당 25∼40만원 화질을 좌우하는 전용선이 월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문화유치원(일산구 주엽동) 원장 고금수씨는 “자신 있어서 유치원의 문을 연 것은 아니다. 교육은 부모 아이 교육기관이 함께 할 때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 시스템 도입 이유를 밝힌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학부모들은 내가 모르던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워하기도 하고 일선 교사들의 애로 사항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또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출장지에서도 인터넷으로 아이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직접 살펴보기 어려웠던 아버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기초에는 사소한 문제, 예를 들면 아이가 더워하는데도 왜 옷을 하나 더 벗겨주지 않느냐 등의 문제로 너무 자주 전화를 해 수업에 차질이 생길 때가 잦았다. 자신감을 갖고 오픈한 만큼 믿고 맡겨주시면 좋을 듯”이라고 2001년 4월부터 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주엽동 동화나라어린이집 서선숙 원장은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보육시설의 닫힌 문 앞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이 시스템 덕분에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육기관과 학부모간의 연계가 교육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대될수록 이 시스템의 도입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한 자녀관찰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참견이나 간섭보다는 학부모와 교사간의 상호신뢰가 더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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