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개 평준화 지역의 고교배정이 취소된 가운데 부천에서 완공되지 않은 신설 고교에 학생들이 배정되자 학부모와 학생들이 재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부천시교육청과 학부모 대책위에 따르면 3월 개교를 앞둔 덕산고가 시공사의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배정된 학생들은 인근 석천중학교 별관에서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덕산고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은 14일 오전 부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은 뒤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덕산고 배정인원을 다른 학교에 일정비율로 배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재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사태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대책위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실질적인 대책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부적합한 학교부지 선정, 완공되지 않은 학교에 학생을 배정한 책임을 물어 행정소송과 담당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대책위의 권태망씨는 "도교육청이 대책안을 내놓지 않아 수업료 납부 거부는 물론 거리 시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재배정을 관철시킬 때까지 도교육청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4일 부천시교육청과 학부모 대책위에 따르면 3월 개교를 앞둔 덕산고가 시공사의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배정된 학생들은 인근 석천중학교 별관에서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덕산고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은 14일 오전 부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은 뒤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덕산고 배정인원을 다른 학교에 일정비율로 배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재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사태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대책위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실질적인 대책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부적합한 학교부지 선정, 완공되지 않은 학교에 학생을 배정한 책임을 물어 행정소송과 담당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대책위의 권태망씨는 "도교육청이 대책안을 내놓지 않아 수업료 납부 거부는 물론 거리 시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재배정을 관철시킬 때까지 도교육청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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