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개발업체 졸속선정 논란

1주일 인터넷공고에 입찰자격도 안따져 … 하드웨어 판매업체 낙찰

지역내일 2002-02-19 (수정 2002-02-20 오후 6:12:29)
고교 신입생 배정 프로그램 오류로 수도권 4개 평준화지역 학생 3만7300여명이 일대 혼란에 빠지고 18일 조성준 경기도교육감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프로그램 개발업체 선정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프로그램 개발업체가 관련 프로그램 개발실적이 전혀 없는 데다 하드웨어 판매와 유지보수 전문업체인 것으로 확인돼 ‘졸속 선정’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졸속 입찰과정= 경기교육청은 수도권 4개 평준화지역에 대한 학교배정전산화작업에 대한 기초연구용역을 2000년 12월에 마무리짓고 지난해 2월 말 공개입찰을 통해 (주)쓰리아이에스티를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급했던 경기교육청이 공개입찰 사실을 관련 업계에 홍보하면서 일주일간의 인터넷 공고에 그쳐 5개 업체가 입찰설명회에 참여했으며 그나마 실제 입찰에는 2개 업체만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찰설명회에 참여했던 업체 대표 ㅅ씨는 “선정 한달여만에 기초 프로그램을 완성해서 1년여간 계속 오류를 수정해야 하는 등 일정상으로 무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ㅅ씨는 “실제 입찰에 2개 업체만 참여하는 등 다급해진 경기교육청은 입찰자격 조차 따지지 않고 입찰을 강행, 결국 부실한 업체를 선정한 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2개 업체만 입찰참여= 입찰 결과 6700만원을 적어낸 (주)쓰리아이에스티사가 낙찰됐다. 경기교육청이 제시한 예정가는 8830만원이었으며 상대업체인 ㄱ사는 8000여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낙찰금액인 6700만원은 인건비를 맞추기에도 빠듯한 금액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주)쓰리아이에스티사는 하드웨어 유지보수와 판매를 주로 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ㅂ사 관계자는 “쓰리아이에스티사는 썬시스템 판매와 유지보수 전문업체로 LG전자 등에 주로 납품해 왔다”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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