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문화, 음지에서 양지로 만들자

청소년 인터넷문화축제 열려

지역내일 2002-03-05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 인터넷문화 축제가 지난 27일, 28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청소년 인터넷문화 축제는 정보통신 문화의 발달로 초고속 통신망 보급이 일반화돼 청소년들의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과 채팅이 확산되면서 올바른 인터넷사용과 네티켓 지키기 운동이 필요해짐에 따라 안동YMCA 청소년사업부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인터넷문화축제는 안동시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첫날 인터넷강연회를 열고, 둘째날 청소년 PC게임대회와 청소년거리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인터넷 중독 이기려면
항상 피곤하고 체중이 늘거나 줄어든다/학교에 늦게 가거나 학교에 가기가 싫어진다/취미생활을 하지 않는다/가까운 친구와 멀어진다/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아진다/내 생활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고 싶어진다(문을 잠그거나 혼자 있으려는 일이 많아진다) 등은 대표적인 게임중독 증상이다. 게임중독 외에도 사이버 중독(Cyber Addiction)은 크게 통신중독, 게임중독, 음란물중독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인터넷강연회는 이처럼 인터넷에 중독 된 청소년들을 위해 효과적인 처방을 알려줬다.‘즐거운 인터넷 게임을 위한 게임중독 예방’이란 주제로 송언희(서울 YMCA 청소년상담실)씨가 강연회를 진행, 동참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게임에 중독 되었는지 질문지를 통해 자가진단을 하고, 자신의 인터넷 하루사용시간과 주요 활동을 체크, 인터넷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등 을 듣는 자리가 됐다.

공개 PC게임대회 개최
다음 날, 안동시내 아지트PC방과 I life zone, 겜스터 PC방 등에서는 인터넷 게임대회가 열렸다.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안동YMCA 홈페이지에서 게임대회 접수를 마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동시에 토너먼트 형식으로 스타크래프트와 테트리스 게임에 참여했다. 이번 게임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은 스타크래프트 부문 김동률(안동중앙고 3년)군과 테트리스부문 이진주(경안여정 3년)양이다.
이번 인터넷축제에서 PC게임을 개최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로 주최측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안동시청 사회복지과 이상국(35)씨는 “PC게임의 부작용을 알면서 청소년들에게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공개적인 게임대회를 통해 사이버문화를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리문화축제 통한 소통
이번 청소년인터넷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8일,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청소년 거리문화축제이다. 각 학교 락, 힙합, 댄스공연 동아리들이 참여해 함께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간의 대화와 소통의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청소년거리문화축제는 사이버문화의 특성상 개인주의화되는 청소년문화를 공동체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풀어내는데 요즘 인터넷이 중요한 도구가 되고있지만 인터넷을 잘못 활용할 경우 예기치 않는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올해 안동지역에서 처음 시도된 청소년 인터넷문화축제는 각 프로그램간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바람직한 인터넷문화를 만드는 데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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