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 용인YMCA가 창립식을 갖습니다. 용인에 YMCA가 문을 연다는 것은 어떤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 YMCA의 목적은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일하며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용인에서 이런 목적을 실현시키고 새로운 시민단체의 상을 정립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YMCA 창립을 결정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 가운데 많은 난관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습니까?
무엇보다도 시민의 호응이 적었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지난 94년 수원 YMCA 신갈센터가, 98년 서울 YMCA 지원으로 수지센터가 문을 열고 아기스포츠단과 문화교실, 청소년 운동 등을 전개했지만 용인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YMCA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지도 못했고...... 그러나 본격적으로 YMCA를 창립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기의 어려움을 발판 삼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월 26일 발대식에서 모집회원 7000명, 창립기금 1억2000만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성과는 어떻습니까?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3000명 회원에 6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습니다. 애초 목표에 절반 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일 창립식까지 기간을 늘려 목표를 꼭 달성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만이 용인 YMCA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곧 있으면 제 3기 지방자치선거로 인해 지역이 시끌벅적할 겁니다. 용인YMCA가 선거 때 담당해야 할 사명과 임무는 무엇일까요?
용인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에 있어 바르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는 데 일조할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권자 교육이 선행돼야겠지요. 4월이나 5월 중에 선거와 관련한 세미나를 통해 기초적인 유권자 교육을 벌일 계획입니다. 제가 보기에 용인에는 믿고 따를만한 어른이 부족합니다.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도자 상을 정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나 다른 단체들을 견제하는 게 아니라 ‘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관계를 반드시 지켜가겠습니다.
- YMCA는 회원 중심의 시민사회운동단체입니다. 시민사회운동단체의 관점에서 용인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들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용인은 전통적인 농촌에서 점차 도시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지쪽 주민들은 서울이나 분당쪽 성향을, 신갈의 경우는 수원의 성향을 띠게 됐습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다 보니 자연적으로 민민(民民) 갈등도 생기는 거죠. 또한 중앙정부의 무계획적인 개발정책으로 인해 교육, 환경, 도로,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현안들이 용인에 산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용인 YMCA의 활동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크게 여섯 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먼저 자발적인 시민단체로서 회원확장과 재정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어린이와 중·고·대학생 YMCA를 조직해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력을 기를 생각입니다.
세 번째로 지역사회운동을 벌여 재활용 확산을 위한 녹색가게를 운영한다든지 시민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중계실을 만들 생각입니다. 네 번째로 평생교육운동을 벌여 주부취미교실과 교양강좌, 문화체험 등을 이끌겠습니다.
또한 건전한 여가문화와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체육활동을 추진중입니다. 아기스포츠단이나 회원가족 운동회를 통해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자활후견기관 등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첫 걸음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용인 YMCA는 용인시민들의 줄기찬 참여를 믿기 때문에 해낼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그 첫 단추를 오는 9일 창립식을 통해 꿰나갈 생각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하셔서 용인 YMCA의 희망찬 내일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용인 YMCA 창립식
쭛 일 시 : 2002년 3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쭛 장 소 : 용인 시민문예회관
쭛 행사순서 :
1부 창립예배 (14:00~14:20, 사회 한승옥 창립준비위원)
창립기념특별공연 (14:20~15:00)
‘난타’
용인시 어머니 합창단 (지휘 : 이윤호, 반주 : 조희경)
2부 창립인준식 (15:00~15:30, 사회 서상익 창립준비위원)
3부 창립총회 (15:30~16:00, 사회 박양학 창립준비위원장)
한국 YMCA의 목적은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일하며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용인에서 이런 목적을 실현시키고 새로운 시민단체의 상을 정립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YMCA 창립을 결정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 가운데 많은 난관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습니까?
무엇보다도 시민의 호응이 적었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지난 94년 수원 YMCA 신갈센터가, 98년 서울 YMCA 지원으로 수지센터가 문을 열고 아기스포츠단과 문화교실, 청소년 운동 등을 전개했지만 용인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YMCA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지도 못했고...... 그러나 본격적으로 YMCA를 창립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기의 어려움을 발판 삼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월 26일 발대식에서 모집회원 7000명, 창립기금 1억2000만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성과는 어떻습니까?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3000명 회원에 6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습니다. 애초 목표에 절반 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일 창립식까지 기간을 늘려 목표를 꼭 달성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만이 용인 YMCA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곧 있으면 제 3기 지방자치선거로 인해 지역이 시끌벅적할 겁니다. 용인YMCA가 선거 때 담당해야 할 사명과 임무는 무엇일까요?
용인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에 있어 바르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는 데 일조할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권자 교육이 선행돼야겠지요. 4월이나 5월 중에 선거와 관련한 세미나를 통해 기초적인 유권자 교육을 벌일 계획입니다. 제가 보기에 용인에는 믿고 따를만한 어른이 부족합니다.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도자 상을 정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나 다른 단체들을 견제하는 게 아니라 ‘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관계를 반드시 지켜가겠습니다.
- YMCA는 회원 중심의 시민사회운동단체입니다. 시민사회운동단체의 관점에서 용인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들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용인은 전통적인 농촌에서 점차 도시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지쪽 주민들은 서울이나 분당쪽 성향을, 신갈의 경우는 수원의 성향을 띠게 됐습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다 보니 자연적으로 민민(民民) 갈등도 생기는 거죠. 또한 중앙정부의 무계획적인 개발정책으로 인해 교육, 환경, 도로,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현안들이 용인에 산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용인 YMCA의 활동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크게 여섯 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먼저 자발적인 시민단체로서 회원확장과 재정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어린이와 중·고·대학생 YMCA를 조직해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력을 기를 생각입니다.
세 번째로 지역사회운동을 벌여 재활용 확산을 위한 녹색가게를 운영한다든지 시민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중계실을 만들 생각입니다. 네 번째로 평생교육운동을 벌여 주부취미교실과 교양강좌, 문화체험 등을 이끌겠습니다.
또한 건전한 여가문화와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체육활동을 추진중입니다. 아기스포츠단이나 회원가족 운동회를 통해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자활후견기관 등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첫 걸음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용인 YMCA는 용인시민들의 줄기찬 참여를 믿기 때문에 해낼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그 첫 단추를 오는 9일 창립식을 통해 꿰나갈 생각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하셔서 용인 YMCA의 희망찬 내일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용인 YMCA 창립식
쭛 일 시 : 2002년 3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쭛 장 소 : 용인 시민문예회관
쭛 행사순서 :
1부 창립예배 (14:00~14:20, 사회 한승옥 창립준비위원)
창립기념특별공연 (14:20~15:00)
‘난타’
용인시 어머니 합창단 (지휘 : 이윤호, 반주 : 조희경)
2부 창립인준식 (15:00~15:30, 사회 서상익 창립준비위원)
3부 창립총회 (15:30~16:00, 사회 박양학 창립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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