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마두 시립 도서관 건너편 싸릿골 음식점 뒤에 테디 베어 인형 가게가 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이수정(30)씨는 한국 테디 베어 협회의 자격증을 가지고 인형도 만들어서 판매도 하며, 수강생도 배출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며 협회에서 심사하여 자격증을 발급한다. 수강을 받는 곳은 자격증을 소유한 강사가 있는 어떤 곳이든 가능하나 자격증 발급은 반드시 협회에서 수령한다. 테디 베어는 한 개 당 시중에서 4만원∼5만원에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직접 만들면 2만원 선에서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테디 베어는 독일을 거쳐 일본에서 들어 온 것이며, 재료는 체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초급은 8만원 중급과 고급은 10만원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하고 매일 나와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주로 주부들이 가장 많으며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학교 특기 적성 시간) 순이다. 가끔 여자 친구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주려고 하는 남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 적성 특기 시간에 출장하여 지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집중력 향상을 위해 좋으며 어머니들은 아이들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3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서 태교로 바느질을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임산부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수정씨는 그랜드 문화센터 강사와 세이브죤 교회 문화센터 백석중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이수정씨는 인형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테디 베어를 배우는 주 장점이라고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바느질이 정신 건강에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부업으로 딱 좋은 테디 베어
테디 베어는 하루에 한 개 정도 만들 수 있으며 열심히 하면 하루 세 개도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재료비는 한 개 당 2만원정도라고 보면 완제품이 시중에서는 6만원 정도에 거래되므로 결국 4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화센터나 학교 특기 적성 시간에 강사로 뛰어 강의료도 벌 수 있다. 하루 강의 3시간 정도, 이틀 정도 투자하면 3개월이면 백만원 정도의 수입도 올릴 수 있으며 재료비는 추가해서 벌어들일 수 있다.
바느질은 특별히 잘 할 필요는 없다. 배우다 보면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테디 베어의 또 다른 매력이며 강사 정도 되면 나만의 디자인을 응용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인형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가려면 계속적인 연구가 필수이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법을 위해 연구해야만 한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이 이 길이라고.
취미는 초급 과정으로도 충분히 집에서 간단한 작품은 만들 수 있다. 초급은 1개월 중급은 3개월 고급은 1년이면 끝난다. 비교적 다른 기술에 비해 수강 기간이 짧은 것도 테디 베어가 장래 촉망되는 부업이 되는 이유이다. 일단 자격증을 따면 협회에서 일자리를 알아 봐주기까지 하는 것이 이 부업의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이다.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곰 인형 이외에 턱받이 목욕 수건 바구니 티슈케이스 가방 등도 만들며 곰 인형의 옷도 직접 재단하여 만들어서 입힌다.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이 적성 교육을 위해 따로 수강을 받기도 하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테디 베어가 무엇보다 괜찮은 부업인 이유는 아직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충분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산 지역에 대리점이 두 군데 뿐으로 아직은 개척할 여지가 많은 분야이다. 이수정씨도 이런 모든 이유 때문에 비서에서 전적으로 직업을 전환한 케이스이기도 한다. 테디 베어의 매력에 푹 빠져 직업을 전환하는 일이 꽤 있다고 한다. 이수정씨는 자기만 열심히 하면 부업으로 한달 2백에서 3백만원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간단한 테디 베어 만들기 과정
1)털 원단에 패턴을 그린다. 2)패턴을 재단한다. 3)재단한 것을 바느질한다. 4)솜을 넣는다. 5)곰의 표정을 뜬다. 6)입을 수놓는다. 7)창구멍(솜 넣는 구멍)을 막는다. 8)털을 정리한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테디 베어
외국에서는 1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테디 베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테디 베어는 보급된 지 5년 이내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첫 강사는 3년 전에 배출되었으며 현재 전국 4천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테디 클럽'' ''테디 Plaza'' ''테디park'' ''happy Teddy'' 등이 있다.
테디 베어는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애칭이다. 1902년 곰 사냥을 나갔던 루즈벨트가 날이 저물도록 한 마리의 곰도 잡지 못하자 이를 민망하게 여긴 수행원이 생포한 곰을 가져왔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당하지 않다며 그 곰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이 소식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이름을 딴 ''테디의 베어''라는 이름의 풍자 만화로 등장하였다. 아이디어 사업가 모리스 미첨은 이를 놓칠세라 아내가 만든 곰인형 ''테디 베어''를 팔기 시작한다. 이 곰은 날개돋힌 듯 팔려 이 다음해 ''라이프치히 열린 박람회''에서 목과 팔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테디 베어를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상품이 되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테디 베어가 웬만한 예술품보다 더 비싼 소장품이며 얼마 전 쇼더비 경매에서 세계의 유명한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테디 베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907-6731)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며 협회에서 심사하여 자격증을 발급한다. 수강을 받는 곳은 자격증을 소유한 강사가 있는 어떤 곳이든 가능하나 자격증 발급은 반드시 협회에서 수령한다. 테디 베어는 한 개 당 시중에서 4만원∼5만원에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직접 만들면 2만원 선에서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테디 베어는 독일을 거쳐 일본에서 들어 온 것이며, 재료는 체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초급은 8만원 중급과 고급은 10만원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하고 매일 나와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주로 주부들이 가장 많으며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학교 특기 적성 시간) 순이다. 가끔 여자 친구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주려고 하는 남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 적성 특기 시간에 출장하여 지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집중력 향상을 위해 좋으며 어머니들은 아이들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3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서 태교로 바느질을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임산부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수정씨는 그랜드 문화센터 강사와 세이브죤 교회 문화센터 백석중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이수정씨는 인형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테디 베어를 배우는 주 장점이라고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바느질이 정신 건강에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부업으로 딱 좋은 테디 베어
테디 베어는 하루에 한 개 정도 만들 수 있으며 열심히 하면 하루 세 개도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재료비는 한 개 당 2만원정도라고 보면 완제품이 시중에서는 6만원 정도에 거래되므로 결국 4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화센터나 학교 특기 적성 시간에 강사로 뛰어 강의료도 벌 수 있다. 하루 강의 3시간 정도, 이틀 정도 투자하면 3개월이면 백만원 정도의 수입도 올릴 수 있으며 재료비는 추가해서 벌어들일 수 있다.
바느질은 특별히 잘 할 필요는 없다. 배우다 보면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테디 베어의 또 다른 매력이며 강사 정도 되면 나만의 디자인을 응용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인형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가려면 계속적인 연구가 필수이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법을 위해 연구해야만 한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이 이 길이라고.
취미는 초급 과정으로도 충분히 집에서 간단한 작품은 만들 수 있다. 초급은 1개월 중급은 3개월 고급은 1년이면 끝난다. 비교적 다른 기술에 비해 수강 기간이 짧은 것도 테디 베어가 장래 촉망되는 부업이 되는 이유이다. 일단 자격증을 따면 협회에서 일자리를 알아 봐주기까지 하는 것이 이 부업의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이다.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곰 인형 이외에 턱받이 목욕 수건 바구니 티슈케이스 가방 등도 만들며 곰 인형의 옷도 직접 재단하여 만들어서 입힌다.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이 적성 교육을 위해 따로 수강을 받기도 하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테디 베어가 무엇보다 괜찮은 부업인 이유는 아직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충분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산 지역에 대리점이 두 군데 뿐으로 아직은 개척할 여지가 많은 분야이다. 이수정씨도 이런 모든 이유 때문에 비서에서 전적으로 직업을 전환한 케이스이기도 한다. 테디 베어의 매력에 푹 빠져 직업을 전환하는 일이 꽤 있다고 한다. 이수정씨는 자기만 열심히 하면 부업으로 한달 2백에서 3백만원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간단한 테디 베어 만들기 과정
1)털 원단에 패턴을 그린다. 2)패턴을 재단한다. 3)재단한 것을 바느질한다. 4)솜을 넣는다. 5)곰의 표정을 뜬다. 6)입을 수놓는다. 7)창구멍(솜 넣는 구멍)을 막는다. 8)털을 정리한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테디 베어
외국에서는 1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테디 베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테디 베어는 보급된 지 5년 이내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첫 강사는 3년 전에 배출되었으며 현재 전국 4천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테디 클럽'' ''테디 Plaza'' ''테디park'' ''happy Teddy'' 등이 있다.
테디 베어는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애칭이다. 1902년 곰 사냥을 나갔던 루즈벨트가 날이 저물도록 한 마리의 곰도 잡지 못하자 이를 민망하게 여긴 수행원이 생포한 곰을 가져왔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당하지 않다며 그 곰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이 소식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이름을 딴 ''테디의 베어''라는 이름의 풍자 만화로 등장하였다. 아이디어 사업가 모리스 미첨은 이를 놓칠세라 아내가 만든 곰인형 ''테디 베어''를 팔기 시작한다. 이 곰은 날개돋힌 듯 팔려 이 다음해 ''라이프치히 열린 박람회''에서 목과 팔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테디 베어를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상품이 되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테디 베어가 웬만한 예술품보다 더 비싼 소장품이며 얼마 전 쇼더비 경매에서 세계의 유명한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테디 베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907-6731)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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