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든 은행강도 이틀새 두 건

서울, 수방사 총기탈취범 연계수사 … 서산, 용의자 검거

지역내일 2002-03-11 (수정 2002-03-12 오후 6:14:25)
지난 주말 총기를 이용한 은행강도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군경의 총기관리에 구멍이 뚫린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4건의 총기 강도 사건 가운데 3건이 군·경·총포상 등에서 탈취한 총기가 사용된 것이어서 허술한 총기관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빛은행 총기강도=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경 서울 중랑구 상봉동 한빛은행 중랑교 지점에 군복차림에 검은복면을 한 20대·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강도 3명이 침입, 직원들로부터 현금 77만원과 신용카드 20여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지점장 이 모(52)씨에게 금고를 열 것을 요구했으나 이씨가 “담당 직원만 열 수 있다”며 버텨 피해액수는 크지 않았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은행 폐쇄회로TV 확인결과 범인들이 사용한 총기는 K2 소총으로 밝혀졌으며 범인 가운데 한 사람이 지난달 25일 수방사에서 총기를 탈취한 용의자 중 1명과 같은 왼손잡이인 점을 들어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수부는 이들이 키 175Cm 안팎에 감색 특수부대 복장을 하고 있어 수방사 사건 당시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범인들이 군대 말투를 사용하고 총기를 능숙하게 다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특수훈련을 받은 군 출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강도 “사업자금 마련 위해 범행”= 지난 8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농협 수송현금 탈취범들이 모두 검거됐다.
서산 농협 강도사건 수사본부는 유 모(27·충남 서산시 석림동), 이 모(40·충남 서산시 읍내동)씨 등 2명을 사건발생 62시간여만인 10일 오후 11시 20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ㅅ아파트에서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검거 당시 이들은 친구 김 모씨를 통해 1850만원에 구입한 1700㏄ 검정색 야마하 워리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현금 5000여만원이 든 가방도 매고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자수하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붙잡히고 나니 차라리 후련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 범행경위 를 조사한 뒤 빠르면 오늘 중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9시께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모 초등학교 앞 노상에서 현금을 차로 수송중이던 농협직원 4명을 공기총과 쇠파이프로 위협, 현금 2억원과 수표 등 모두 7억3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공개수배됐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