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트스페이스 이드 김현정 개인전 ‘허물’
“나는 결코 그대를 위로 없이 내버려두지 않겠노라”
안개 자욱한 숲은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지역내일
2013-11-10
(수정 2013-11-10 오후 1:18:56)
아트스페이스 이드에서 선보이는 김현정 作 ‘권태구조’
김현정 작가는 삶에서 해석되지 않는 모호한 것들의 불안정한 상태를 캔버스에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이 예술로부터 받은 ‘위로’를 관람객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한다. 사람은 어디서부터 온지 모를 감정, 기억, 생각들로 삶을 무기력하게 하고 스스로의 시야를 흐릴 때가 있다. 작가는 그것들을 시각적 표현하고 자연의 구조를 빌어 안개 자욱한 숲과 같은 불완전한 상태로 표현하고 있다. 살다 보면 모호한 것들이 흩어지고 모여들기를 반복하며 불완전한 상태로 주변에 존재한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안개로 가득한 숲의 모습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사람은 의식을 하든 못하든 누구에게나 심리적 숲이 존재한다. 그 숲이 “나는 결코 그대를 위로 없이 내버려 두지 않겠노라”고 우리에게 이야기한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전시기간 : 11월6일(수)~11월15일(금)
전시장소 : 아트스페이스 이드 1층
문의전화 : 221-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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