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에도 ‘봄바람’ 분다

대기업 및 외국기업 활기 … 전자·무역·유통이 주도

지역내일 2002-03-20 (수정 2002-03-21 오후 3:22:14)
인력채용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전경련과 온라인 리쿠르팅 업체들의‘고용동향 실태조사’따르면 올해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채용계획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전자·반도체 부문과 업체간 대규모 점포개설 경쟁이 한창인 유통업계가 채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부분 업종에서 훈풍이 불고 있다.
전경련 조사에서는 회원사·단체 275개사 중 78.5%인 216개사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규모는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만7800명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 사유는‘결원 보충’이 42.8%로 가장 많고,‘우수인재 확보’28.1%,‘사업 확대’11.8% 순이었다.
리쿠르팅업체인 잡링크가 외국기업 80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채용계획이 확정된 19개사도 3700여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 회사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지난 1∼2월 공고수가 867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312건보다 63.4% 증가했다.
잡링크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부분이 이용하는 채용사이트의 구인공고는 취업시장 추세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라며 “각종 경제지표와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취업문도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경련 조사의 경우 전기·전자가 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운수창고업과 무역도매업도 각각 32.8%,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잡링트 조사에서는 유통·무역부문이 148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16건 보다 140.4% 늘어나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자·반도체 부문도 1136건으로 전년 동기(483건)대비 135.2% 증가했다.
점포 확장이 꾸준이 진행되는 식음료·외식업은 766건에서 1638건(113.8%)으로 늘어났으며, 건설부문도 부동산 시장 호조와 맞물려 159건에서 334건(110.1%)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리쿠르팅 업체인 잡이스와 인크루트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 등 외국 유통업계는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총 1만여명의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 아직까지 기존 과잉인력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렸던 채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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