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돈’ 본격 수사

검찰, 김성환씨 다음주 소환

지역내일 2002-04-25 (수정 2002-04-26 오후 3:34:44)
검찰이 김대중 대통령 차남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본격수사를 이르면 다음주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씨 관련 의혹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5일 건설업체 등에서 10여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음악방송 회장 김성환씨를 다음주에 소환키로 하는 한편 김 부이사장이 이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하고 본격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수사 목표는 김성환씨가 아니다”며 김 부이사장의 범죄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 “김씨와 돈거래한 관련자들이 김 부이사장 연루여부에 대한 진술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김성환씨에 대해서는 예정된 프로그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신병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주중에는 신병을 확보해 혐의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이같은 수사일정은 김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챙긴 10여억원 가운데 일부가 아태재단이나 김 부이사장에게 유입된 단서를 포착함에 따라 김씨 소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운용한 200억대 차명계좌를 추적한 결과 김씨가 건설·전기업체 등으로부터 공사수주, 세무조사 무마 등 4∼5건의 청탁과 함께 10여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씨가 99년초 전기시설업체인 ㅅ전력으로부터 국방부 조달본부가 발주한 군부대 전기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가 군관계자를 통해 발주한 회사의 전기설비 하청을 받아주는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건설사인 ㅁ주택으로부터 경기도 용인 지역 아파트 신축과 관련해 공사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정황도 포착, ㅁ주택 사장 송 모씨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 회사 회계장부 등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중이다.
그러나 송씨는 검찰조사에서 “김씨와 자금거래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것일 뿐 공사와 관련한 알선대가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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