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이 3.4%나 큰폭으로 상승하며 물가인상을 주도했다. 유가불안이라는 대외불안 요인이 내수위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던 국내경기에 새로운 복병으로 부상했다.
또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달보다 0.3% 올라, 지난 2000년 6월 0.1% 상승한 이래 23개월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집세도 올해들어 지난해 연말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전세가격 오름세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유가불안과 미국경제의 회복지연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적정성장을 유지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키로 하는데 당분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2년 4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률은 98년 이후 4년간 평균상승률 0.15%를 4배나 웃도는 수준이다.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월중 0.6%에서 2월중 0.5%로 조금 낮아지는듯 했으나 3∼4월에 다시 올라서며 소폭이나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2.2%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4월말엔 전년말 대비 2.9%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기준으로는 4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5%에 그쳐 4개월 연속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한 데는 석유류가격이 국제유가 상승등에 영향받아 3.4% 급등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을 1.0% 밀어올린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석유류가격 상승폭은 이달중 소비자물가 전체 상승폭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또 시외·고속버스.철도요금이 8% 인상되면서 물가를 자극했으나 건강보험수가가 2.9% 하락한데 힘입어 전체 공공요금은 오히려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한편 지난해 연말의 급등세에서 정부의 부동산안정 대책 등에 힘입어 1∼3월 급등세가 한풀 꺾인 집세가 4월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중 집세는 전세가 0.8%, 월세가 0.2% 상승하면서 0.6% 올라 1∼3월의 0.4%를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4월중 집세 상승률이 1∼3월중 수치에 비해선 높지만 작년 4월의 0.8% 보다는 낮다”며 “4월 집세 상승률에 이사철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달보다 0.3% 올라, 지난 2000년 6월 0.1% 상승한 이래 23개월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집세도 올해들어 지난해 연말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전세가격 오름세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유가불안과 미국경제의 회복지연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적정성장을 유지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키로 하는데 당분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2년 4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률은 98년 이후 4년간 평균상승률 0.15%를 4배나 웃도는 수준이다.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월중 0.6%에서 2월중 0.5%로 조금 낮아지는듯 했으나 3∼4월에 다시 올라서며 소폭이나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2.2%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4월말엔 전년말 대비 2.9%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기준으로는 4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5%에 그쳐 4개월 연속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한 데는 석유류가격이 국제유가 상승등에 영향받아 3.4% 급등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을 1.0% 밀어올린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석유류가격 상승폭은 이달중 소비자물가 전체 상승폭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또 시외·고속버스.철도요금이 8% 인상되면서 물가를 자극했으나 건강보험수가가 2.9% 하락한데 힘입어 전체 공공요금은 오히려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한편 지난해 연말의 급등세에서 정부의 부동산안정 대책 등에 힘입어 1∼3월 급등세가 한풀 꺾인 집세가 4월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중 집세는 전세가 0.8%, 월세가 0.2% 상승하면서 0.6% 올라 1∼3월의 0.4%를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4월중 집세 상승률이 1∼3월중 수치에 비해선 높지만 작년 4월의 0.8% 보다는 낮다”며 “4월 집세 상승률에 이사철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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