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외국인 수송 대책 ‘구멍’

대구시, 인천공항-대구간 공항버스 운행에 난색

지역내일 2002-05-01 (수정 2002-05-03 오후 2:42:07)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공항과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연결하는 공항버스의 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구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건설교통부와 경북도는 아진고속(주)이 신청한 인천공항-대구간 공항버스 운행을 한정면허로 승인했다. 아진고속이 신청한 공항버스 노선은 경산-시지-범물-동대구-구미공단-구미-인천공항 사이. 하루 편도 4차례, 왕복 8차례 운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의 공항버스 운행되면 인천공항에서 대구 월드컵 경기장까지 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면허 승인을 낸지 1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공항버스는 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월드컵 외국인 수송대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상태라면 인천공항에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4∼5차례 이상의 환승이 필요하고 최소 6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항버스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대구시가 관련 업계의 반대를 이유로 일부 구간의 운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경북도가 지난해 말 운행협조를 해와 당초 노선에서 범물을 제외하고 동대구고속터미널과의 협의를 받도록 회신한바 있다”면서 “특히 동대구고속터미널과의 협의만 이뤄지면 시지에 간이정류장을 설치토록 허가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범물에 정차하는 것은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문제 등이 있어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경북도는 오히려 느긋한 분위기다. 경북도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이미 업체가 동대구고속터미널과 협의를 마친 상태로 5월 중순경부터 운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 운수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운행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월드컵 기간 전까지 운행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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