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당’에서 ‘노무현당’으로

민주당사에 걸린 DJ 사진 철거

지역내일 2002-05-08 (수정 2002-05-09 오후 2:29:06)
민주당이 ‘노무현당’으로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의 이미지와 정책을 노 후보 중심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체제정비가 끝나는 대로 당의 조직역량이 노 후보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갑 대표는 7일 노 후보 시대를 선언했다. “노 후보 탄생은 한국정치의 분수령”이라며 앞으로 당의 이미지를 노 후보 중심으로 바꿔나갈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노 후보 탄생은 한국정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제 한국정치사는 ‘노무현 이전과 노무현 이후’로 기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탈당에 따라 DJ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노무현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범구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 걸려있는 김 대통령 사진 중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진 외에는 모두 치울 것”이라고 말해 DJ 이미지를 털어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 체제정비를 끝내고 지방선거 준비와 후보지원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노무현당으로의 변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당과의 일체화와 정책중심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 정책위와 간담회를 통해 당과의 정책 일체화를 꾀하는 한편 각 상임위별 의원들과 회동을 통해 주요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노 후보는 6일에 7일 정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당 후보로서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드러났던 당과 차이가 있는 정책을 조율하는 한편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다듬고 있다.
상임위별 의원들과의 회동은 당에 연착륙을 위한 한 과정이다. 노 후보는 7일 국방·교육·법사위 소속의원들과 회동에서 북한 ‘주적논란’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전날은 국회 재경·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시장경제 지지, 발전소 매각 등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책에 대한 의견교환과 함께 아직 노 후보와 결합도가 높지 못한 의원들과 거리좁히기 목적도 담겨있다.
이같은 당의 변화는 현정권의 비리로부터 노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 대표의 한 측근은 “DJ와의 차별화보다는 당의 변화를 통해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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