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호 경찰청장, "동의대 사건 감정대응 부적절"
전북청 방문 기자간담회 ''경찰 현장대응력 높일 터''
이팔호 경찰청장은 최근 ''민주화 보상심의위''가 동의대 사건 관련자들을 민주화유공자로 인정한 것과 관련 "정부기관에서 결정한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8일 취임후 처음 전북청을 방문한 이팔호 청장은 이같이 말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경찰력이 소모적인 일에 허비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면서 "국내에 있는 범법자와 차이가 있는 만큼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총기와 수갑을 탈취 당하는 경찰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을 지키지 않는 수사방식으로 현장대응력이 떨어진 것"이라며 "전국적인 교육을 실시, 기본에 충실한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무영 전 청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 청장은 "한번 보기는 봐야겠다"고 말해 만남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북청 방문 기자간담회 ''경찰 현장대응력 높일 터''
이팔호 경찰청장은 최근 ''민주화 보상심의위''가 동의대 사건 관련자들을 민주화유공자로 인정한 것과 관련 "정부기관에서 결정한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8일 취임후 처음 전북청을 방문한 이팔호 청장은 이같이 말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경찰력이 소모적인 일에 허비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면서 "국내에 있는 범법자와 차이가 있는 만큼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총기와 수갑을 탈취 당하는 경찰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을 지키지 않는 수사방식으로 현장대응력이 떨어진 것"이라며 "전국적인 교육을 실시, 기본에 충실한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무영 전 청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 청장은 "한번 보기는 봐야겠다"고 말해 만남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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