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사실주의 극단으로 널리 알려진 극단 미연에서 올봄 본인의 꿈을 위해 30년간 노력해온 어느 중년 배우의 이야기이자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인 연극 ‘삼류배우’를 3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2004년도 초연 이후 공연이 오를 때마다 수많은 관객과 언론에 호평을 받아온 이 작품은 산업화 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날로 퇴색해 가는 인간성의 부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삼류배우 김순영 연출은 ‘과연 일류만이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고 자문할 때가 있다며 작품의도를 밝혀왔다.
삼십 년을 단역만 맡아오며 햄릿 역할을 위해 가족들을 모아놓고 매일 연습하는 주인공이 연출가에게 사정을 하여 어느덧 햄릿 역을 맡고 기뻐하지만 관객 동원을 걱정한 제작자의 입김으로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의 중복 스케줄로 기회가 찾아오며 작품은 절정에 다다른다.
사회에서는 삼류인생일지 몰라도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고 감동을 주는 일류직업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주인공에게 찾아온 두 번은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 과연 잡을 것인가, 놓칠 것인가. 티켓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 4~5만원.
문의 070-8285-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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