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울산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무소속 전나명 현 청장과 한나라당 조용수 후보,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벌써부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 중구는 23만여명이 거주해 울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선거구다. 동구와 북구가 노동자 밀집지역이라면 중구는 중소상인, 공무원, 일반 사무원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이 3선을 한 지역이고, 3명의 시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나명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것에 반발, 주민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전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한나라당이 밀실에서 지명으로 공천자를 결정했다”며 “사당세력에 맞서 구정을 구민의 것으로 돌리고 주민자치를 지켜낼 것이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울산시 토목과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출발해 울산시 도시계획국장, 중구청장 등을 거쳤다. 재임시절 주민자치대학을 개설해, 주민의식개혁운동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후보의 주요공약으로는 침체된 중구 상권활성화와 구시가지 도로 교통망 확충과 주차공간 확보, 병영성 주변 개발 및 관광자원화, 노후화된 주거공간 재개발 등을 꼽았다. 현역의 프리미엄도 작용하지만 공천탈락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거머진 조용수 후보는 전 후보의 강력한 경쟁자이다. 울산시의회 3선의원을 거치면서 대중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 후보는 “중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금융기관 경영 경험, 청년단체 조직운영 경험, 10년동안 펼친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며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또한 각종 도로 확충과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했다. 전 후보와 마찬가지로 상권활성화와 다운동 일대의 IT산업단지 조성도 공약사항이다. 상대후보가 주장하는 낙하산 공천이라는 주장을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다.
무소속 이철수 후보는 중구에서 총선을 비롯해 4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이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부실공사 등 돈과 권력에 굴종하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정의로운 사람이 승리하는 살기좋고 인심좋은 중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신간선도로 조기완공 및 도로망과 주차장 확충, 하와이 주립대학 분교유치, 태화루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건축공학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난개발 방지와 도심부의 그린벨트에 행정타운을 조성하고 기업체 본사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주장했다. 3번 출마에 따른 참신성 여부 극복과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자리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울산 중구는 23만여명이 거주해 울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선거구다. 동구와 북구가 노동자 밀집지역이라면 중구는 중소상인, 공무원, 일반 사무원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이 3선을 한 지역이고, 3명의 시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나명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것에 반발, 주민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전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한나라당이 밀실에서 지명으로 공천자를 결정했다”며 “사당세력에 맞서 구정을 구민의 것으로 돌리고 주민자치를 지켜낼 것이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울산시 토목과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출발해 울산시 도시계획국장, 중구청장 등을 거쳤다. 재임시절 주민자치대학을 개설해, 주민의식개혁운동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후보의 주요공약으로는 침체된 중구 상권활성화와 구시가지 도로 교통망 확충과 주차공간 확보, 병영성 주변 개발 및 관광자원화, 노후화된 주거공간 재개발 등을 꼽았다. 현역의 프리미엄도 작용하지만 공천탈락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거머진 조용수 후보는 전 후보의 강력한 경쟁자이다. 울산시의회 3선의원을 거치면서 대중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 후보는 “중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금융기관 경영 경험, 청년단체 조직운영 경험, 10년동안 펼친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며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또한 각종 도로 확충과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했다. 전 후보와 마찬가지로 상권활성화와 다운동 일대의 IT산업단지 조성도 공약사항이다. 상대후보가 주장하는 낙하산 공천이라는 주장을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다.
무소속 이철수 후보는 중구에서 총선을 비롯해 4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이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부실공사 등 돈과 권력에 굴종하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정의로운 사람이 승리하는 살기좋고 인심좋은 중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신간선도로 조기완공 및 도로망과 주차장 확충, 하와이 주립대학 분교유치, 태화루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건축공학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난개발 방지와 도심부의 그린벨트에 행정타운을 조성하고 기업체 본사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주장했다. 3번 출마에 따른 참신성 여부 극복과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자리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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