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콩으로 담근 전통 장맛 ‘통일촌 전통장’

인터넷 주문으로 안방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지역내일 2002-05-16
요사이처럼 볕이 좋을 때 우리네 어머니들은 장독대를 열어놓고 햇빛 받기에 한참이었을테지만 최근에 장독대의 모습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핵가족화로 번거롭게 많은 양을 담글 필요가 없는데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장 보관문제도 쉽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한국사람의 입맛까지 달라질 수는 없는 일. 패스트푸드 등 입맛이 서구화되었다고는 해도 보리밥과 쌈밥 등 토속음식점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장류들이 대거 식품회사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량 주문 판매되고 있는 전통장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파주시 ‘통일촌 전통장’은 판문점 인접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자유의 마을(대성동)과 통일촌 2개 마을에서 생산되는 전통장으로 인터넷주문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민통선의 맑은 물, 맑은 공기를 원료로 콩을 재배하여 전통식을 고집하며 우리 것을 사랑하고 우리가 먹는다는 인식으로 재배·생산·가공·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매년 ‘파주 장단콩 축제’를 열어 WTO체제 속에서 농업의 무한경쟁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97년부터 매년 11월에 민통선 북방지역 관리 군부대들과 합의하여 통일의 길목인 통일촌에서 생산자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의 먹거리 만남을 주도하고 있는 파주시의 장단콩은 이미 우리 지역의 유명 특산품.
장단지역은 예부터 콩의 주 생산지역으로 명성이 놓았던 곳으로 1913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장려품종으로 선택된 종자가 이 지역 장단에서 재배되었던 ‘장단백목’이었으며 이 품종을 가지고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광교’라는 품종을 인공 교배하였다.
1973년에는 이 지역에 대단위 콩단지를 조성하였고 1990년부터는 새로운 정려품종인 태광·장엽·보광 콩을 중심으로 집단 재배하여 오고 있다. 콩의 원조지역 장단지역은 현재 민간인 통제구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이 곳에서 재배되는 콩은 오염되지 않은, 매우 좋은 토양여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어 전국 최고의 품질과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콩의 전문 재배단지인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의 장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판매하고 있어 우리 밥상에서도 신토불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된장 1kg 7000원, 2kg 1만3500원, 3kg 2만원, 5kg 3만3000원 /고추장 1kg 1만5000원, 2kg 2만9000원 /청국장 150g 1000원, 300g 1900원 /백태(콩) 1말 3만원, 서리태 1말 6만원, 메주 1말 6만원이며 5만원이상 택배비 무료. 단 백태와 서리태는 소비자 부담이다. (953-7600, www.tongilchon.co.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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