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부도, 구미공단 기업 직접 손실 235억원

대우통신 조업중단 등 협력업체 연쇄부도 우려

지역내일 2000-11-13
대우자동차의 부도 여파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구미지역에 소재한 대우차의 지역 협력업체는 모두 11개사. 이중 매출 대비 의존도가 10% 이상인 기업은 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대우차의 부도로 입은 직접적인 손실은 진성어음과 완제품을 포함해 모두 235억원 규모. 대우차가 정상적으로 조업을 재개하더라도 어음으로 인한 손실 부분은 보충 될 수 있을 지 우려가 높아지고 상황이다. 각 협력업체가 발행한 어음이 만기로 돌아올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하다는 것.

이와 함께 대우통신이 지난 7일 4억3천여만원의 임금을 체불한데 이어 8일 조업을 전면 중단했고, 세일이화도 오전만 근무하는 형태로 조업단축에 들어갔다.

또 평화오일씰공업의 경우도 지금 같은 상황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구미시는 ‘지역 협력업체 특별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구미세무서, 노동사무소, 금융기관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노동부 구미사무소는 휴업수당과 교육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세무서는 세무조사 면제, 납기 6개월 연장 등을 구미세관은 관세 징수 유예 등을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관별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관련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경제 파급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책회의의 논의 내용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조치가 이미 제도적으로 보장된 것일 뿐 아니라 지역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미시의 발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상의는 협력업체들의 심각한 자금난으로 연쇄부도가 우려된다면서 신용보증기관의 특례보증을 통해 이미 발행된 진성어음의 원활한 할인과 만기어음 기간 연장, 대출금 상환연장 등 신속한 정책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요로에 건의했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10일 오후 인천지법에 법정관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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