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멋과 이국적 분위기 수입의류, 악세서리전문점 ‘부카라’

태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풍의 멀티 숍

지역내일 2002-05-20
마두도서관과 암센터 건너편 일산동 단독주택단지에는 독특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기로 소문난 곳. 대로변에는 고급스런 앤티크가구점들이 들어서 전문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그 뒤쪽 골목 사이사이에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소품점 카페 의류점들이 보물처럼 숨어있다.
‘부카라’는 그 중에서도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
입구에 물고사리 담긴 작은 돌절구가 놓인 모습과 디스플레이 된 의류 등 갤러리의 한 면을 담아낸 듯 하다.
“독특해서 한번씩 꼭 들여다보긴 하지만 선뜻 들어서는 분은 많지 않아요”라는 주인 권경숙씨의 말처럼 옷가게인지 골동품점인지 악세서리점인지 언뜻 구분이 안가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건들, 또 소장하고 있는 물건들을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손익계산도 따져보지 않고 한 달여전에 오픈한 ‘부카라’. 이곳에는 태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풍의 수입의류와 악세서리, 중국실크의 쿠션과 러너, 터키의 섬세한 청동제품들, 90여년 된 아프가니스탄의 목기, 우리의 반닫이 등 작은 규모지만 들춰볼수록 재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한 멀티 숍이다.
권경숙씨가 이런 물건들을 소장하게 된 것은 해외의 주재원 친구들이 많아 그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부카라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지역 이름으로 이 곳은 특히 수공예품이 유명하고 주민들의 손재주가 뛰어나다고 한다. 이 곳의 한 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90여년 된 ‘킬림’이라는 러그의 일종인 수공예품도 우즈베키스탄산이다. 러그는 앞면과 뒷면이 같은 것으로 깔개나 벽걸이용으로 쓰이고 카펫은 앞면과 뒷면이 다른 것으로 구분한다.
의류는 주로 태국산으로 바틱염색 등 고유의 분위기를 담은 면제품이 많고 실크제품도 있다. 악세서리는 러시아산 호박과 은제품 터키석 원석 등 큼직하고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대부분이며 한국작가의 금속공예작품도 있다.
“이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같은 취향를 가진 동질(?)의 사람들이라 나이를 떠나 금새 친구가 된다”는 권경숙씨. “옷도 그렇고 장신구도 그렇고 품질은 우리 것이 제일 좋다. 다만 부카라의 물건들은 이국적이고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것 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전한다.
의류와 장신구외에도 콘솔로 쓰이는 터키산 보석함과 도자기, 청동거울 등 소장만으로도 희소가치가 잇는 물건들이 구석구석 재미난 곳이다. 인사동의 멀티 숍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매니아가 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고 일요일은 쉰다. (907-866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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