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만사가 귀찮을 때는 한 끼 차려 먹는 것도 힘들다. 그럴 때 냉장고 안에 있는 채소, 과일 툭툭 씻어서 접시에 놓고 소스만 뿌려 먹어도 든든하다. 뱃속 거북하지 않으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여러 재료를 먹을 수 있고 게다가 맛있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 꼭 고기를 먹지 않아도 포만감 느끼며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 동네 샐러드 맛 집을 찾아가 보자.
오목교역 ‘일 돌체 파니엔테’
다양한 스페인 스타일 샐러드
오목교역에 위치한 ‘일 돌체 파니엔테’는 ‘달콤한 게으름’이라는 뜻이다. 상호그대로 ‘파니엔테’ 들어서면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천장은 시원하게 높고 오픈 형 주방은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파니엔테’는 메뉴가 유독 맛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서 기대하며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대표 메뉴 중에는 ‘스테이크 샐러드’가 있는데 육즙이 살아있는 스테이크가 채소와 버섯, 구운 마늘과 함께 나와 비주얼부터 탄성을 지르게 만든다. 스테이크 고기는 부드럽고 가지, 호박, 버섯, 파프리카와 함께 먹으니 감칠맛이 난다. 소스도 달콤새콤해 채소에도 고기에도 잘 어울려 고소한 맛을 낸다. ‘파니엔테’에는 와인 메뉴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 스테이크 샐러드나 다른 메뉴들과 어울려 식욕을 돋운다. 매일 비슷비슷한 메뉴와 음식에 질려 갈 때쯤 독특하고 새로운 맛을 느껴볼 수 있는 ‘파니엔테’방문을 추천한다.
위치 양천구 오목로 329-6
문의 02-848-1717
마곡동 ‘브런치 팩토리’
샐러드로 브런치 하는 재미
마곡 엠밸리 15단지 상가에 위치한 ‘브런치 팩토리’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브런치 맛 집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들어서면 음료수가 줄지어 들어서 있고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진열 냉장고가 있어 눈으로 바로 보고 골라 테이크아웃 해 갈 수 있다. 브런치 가게답게 샐러드도 다양함을 자랑하지만 히트 메뉴는 ‘콥 샐러드’다. 올리브 슬라이스, 토마토, 치커리, 옥수수 콘, 베이컨, 메추리알,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에 닭 가슴살까지 줄지어 넉넉하게 담아 신선하고 화려한 색깔을 자랑한다. 샐러드라고 무시 못 하게 양도 부실하지 않고 넉넉해 접시의 바닥이 보이려면 한참 걸린다. 다른 메뉴인 샌드위치, 파니니도 가격대비 훌륭한 맛으로 인기다.
위치 강서구 마곡 중앙로 36 마곡엠밸리 15단지 상가 102호
문의 070-4136-2631
문래동 ‘BACO(바코)#41’
감각 있는 실내장식으로 눈도 즐거워
문래동 ‘BACO#41'의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내는 배신이라도 하듯 핑크색이 사면을 둘러싸고 있어 깜짝 놀라게 한다. 벽마다 장식돼 있는 심슨가족들(미국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팝 아트 그림과 노란색 피규어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핑크색 벽과 잘 어울리며 눈길을 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테라스 자리에서 앉아 먹으면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샐러드 종류는 세 가지다. 유자 샐러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인데 그 중 유자샐러드는 신선한 토마토와 새싹채소, 견과류, 올리브위에 ’BACO#41'에서 만든 유자청 소스를 넣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유자 샐러드는 ‘BACO#41'의 대표 메뉴로 모든 세트 메뉴에 구성되 샌드위치나 파스타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 77 문래동 대동 오피스텔
문의 02-2068-925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